참아버님

복을 주어도 손을 내밀 수 없는 인간을 바라보고 안타까와하시는 하늘의 심정을 알았기에 이런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true2020 2021. 7. 18. 13:19

▣ 1960.4.10(일) 심정의 해원을 완성하시려는 복귀 역사. 전본부교회.

009-070 여기에 몰려온 여러분, 여기 서 있는 이 사람은 자식의 손목을 잡고 "너는 내 아들이다" 하며 한번도 심정적으로 대해 주지 못했습니다. 남의 손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아버지라고 어디 갈 때 따라가겠다고 해도 "안돼!"합니다. 삼자의 입장에서 대합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내 자신이 부모의 심정을 총결산하여 하늘 앞에 공인받을 수 있기 전에는 자식이라고 심정적으로 대하면 범죄란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나 처자나 형제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지 않으면 나의 제자가 못 된다고 말입니다. 이것은 내 말이 아닙니다. 알고 보니 진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여기에서 말하는 사람이 못난 사람이 아닙니다. 아무리 똑똑하다는 사람과도 맞설 수 있는 내용이 있다는 말입니다. 욕을 먹으면서도 가는 것은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철석같은 내용이 있단 말입니다. 철석같은 내용이 있기에 27억이 우는 사자와 같이 떠들어도 일신을 투신하여 싸우는 것입니다. 그런 각오를 한 지 오래 되었습니다.

 

왜? 하늘이 몰아치는 그 길이 가야 할 길임을 알았기에 "친구여, 가거라. 사랑하는 부모여, 가거라. 처자여, 가거라. 내 몸뚱이여 가거라. 다 가거라. 다 가거라" 하며 남은 것은 일편단심 "그대가 울 때 내가 올고 그대가 슬퍼할 때 내가 슬퍼하고 그대가 고통받을 때 내가 고통받고 그대가 몰릴 때 내가 몰리고 그대가 밟힐 때 내가 밟히겠다"는 것뿐입니다. 그것뿐입니다.

 

이런 심정에 사무쳐 "아버지!" 하고 울부짖는아들딸이 있다면 하나님이 이들에게 심판의 불을 내릴 수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허무하고 믿을 수 없는 이 천지에서 누굴 믿습니까? 부모가 영원한 부모가 아닌 것을 알았고 처자도 영원한 처자가 아닌 것을 알았고 형제도 영원한 형제가 아닌 것을 알았고 살고 있는 이 세계가 하나님을 모시고 살 수 있는 영원한 세계가 아니요, 하나님께서 너희는 내 백성이고 내 아들딸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세계가 아닌 것을 알았으니 가야 되겠습니다.

 

나는 그리워했습니다. 본연의 부모를 모시는 그 시간을 그리워했습니다. 본연의 형제를 모실 수 있는 그날은 통곡하겠습니다. 그날은 벅찬 날입니다. 그 벅찬 마음은 1년으로도 그칠 수 없고 10년으로도 그칠 수 없을 것입니다.

 

복을 주어도 손을 내밀 수 없는 인간을 바라보고 안타까와하시는 하늘의 심정을 알았기에 이런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남이 아니라 하는 길, 몰림받는 길을 왜 걸어왔습니까? 여러분들은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목적이 없는 사람이 불쌍한 자리에 처해지면 원망할 것이로되 소망이 있고 새날에 대한 목적이 뚜렷하여 생명적인 절개를 노래할 수 있고 심정적으로 행복을 노래할 수 있다 할진대 여러분은 죽어도 승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