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3.5.15(수) 가야 할 나. 전본부교회.
012-208 요즘 신앙자들은 예수 믿고 천당 가자고 합니다. 천당 가기가 그렇게 간단하다면 나도 통일교회 선생님 노릇 안 합니다. 그렇게 간단하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 하나님 믿습니다. 주님도 믿습니다" 하는 믿음만 가지고 구원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말입니다.
믿음의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믿음의 내용은 피조 세계를 찾기 위한 것이요 천주를 찾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또 참다운 사람을 찾기 위한 믿음이요 참다운 가정을 이루기 위한 믿음이요 참다운 국가를 세우기 위한 믿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참다운 천국을 찾기 위한 믿음이어야 합니다. 믿음의 내용이 막연해서는 안 됩니다.
뭐 예수 믿으면 천당 간다구요? 예수를 믿는다 할 때 그 믿음의 표적이 무엇입니까? 믿음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 천지는 내 것이다. 온 세계 인류는 내 것이다. 영계에 가 있는 천사들도 내 것이고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도 내 것이고 예수도 내 것이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만한 기준을 갖고 믿어야 합니다. 그저 믿고 천당 간다구요? 가 보라구요. 갈 수 있나. 그렇게 믿어 가지고 천당 가겠어요?
믿는 데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욕심을 내서 믿어야 합니다. 누구보다도 더 크게 믿어야 되느냐? 사탄보다도 강한 마음으로 믿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사탄도 내 것이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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