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외국 사람이라는 감정을 잊어버리는 거예요. 통역을 두고 말은 하지만 전부 다 옛날에는 친구였다 이거예요.

true2020 2021. 3. 28. 16:36

▣ 1972.5.10(수) 개척자의 길. 중앙수련원.

- 제3차 세계 순회 귀국 후 책임자 집회.

 

056-025 선생님의 비결이 딴 게 아닙니다. 각 나라에 가서 머리카락이 노랗고 눈이 새파란 사람을 보게 되어도 외국 사람이라는 감정을 잊어버리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통역을 두고 말은 하지만 전부 다 옛날에는 친구였다 이거예요. 옛날에 같이 산 사람들이니 다 같지 않느냐. 내가 저 사람들의 손을 만져 보고 몸을 쓰다음어 보고 그럴 수 있는 인인이 아니었더냐. 그러지 못한 것이 한이 아니냐.

 

밤이 되어도 저 사람들을 위하고 싶고 그저 보고 싶고 만나서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을 갖고 나타난다는 거예요. 이것이 비결입니다. 알겠어요?

 

척 서면 그 마음을 내가 느끼는 한 그 사람들은 나에게 관감 갖지 말라고 해도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심정의 세계에는 안테나가 높은 사람이 주인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히 그 환경은 전부 다 종합되어 버리고 마는 거예요.  심정의 세계는 그렇습니다.

 

사람이 오게 되면 벌써 "아이구, 도둑놈 같은 녀석이 왔구만" 그런 거보다 "도둑놈도 반갑지" 해야 한다는 거라구요. 만약에 도둑놈보다 더한 도둑놈, 그게 원수 도둑놈인데···, 이게 죽게 되면 그 원수 도둑놈도 불쌍하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렇다는 거라구요. 안 그래요?

 

원수 도둑놈이 있는데 그가 기가 막힌 악당들한테 급살 맞아 죽을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그 원수도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에이, 그래도 싸다" 하는 생각을 않는다구요. 자기가 분했던 한계선 이하의 있을 때는 그래도 싸다 하지만 그 이상 당하게 되면 그것이 뒤집어진다는 거라구요.

 

056-027 그러므로 문제는 내가 남을 위하여 얼마나 몸과 마음을 다했느냐, 얼마나 사람을 그리워했느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