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9.7.9(일) 본부교회. 민족을 초월한 메시아의 사명을 하라.
- 6500가정 일본식구. 일본어.
192-284 일본에서도 선생님이 젊었을 때에는 貸家 かしや가 있지요? かしや, 알아요?
돈이 필요할 때 시계 같은 것 맡기는 그런 곳을 뭐라고 그래요? 돈을 빌린다든지 옷 같은 것은 쓱 말이에요…. (質屋입니다.) しちや! しちや지요?
학생들이 옷을 전당포에 맡겨 놓고 찾아가지 않은 것들 중에서도 제일 낡고 냄새가 나는 것을 입고 머리도 이렇게 했어요.
가는 데마다 여자들이 따라다녔어요. 저 남자는 말이 없는 남자라고 하면서…. 저런 추한 남자한테 누가 관심을 갖겠느냐고 했겠지만 그 반대지요. 스스로 그 환경을 수습해 가면서….
여러분도 그렇겠지요? 자기를 이긴다고 하는 것이 어려워요. 제일 어려워요. 자기를 이기고 진정으로 한국에 와서 한국을 사랑했느냐고 할 때 어때요?
그렇게 생각해 볼 때 일본에 돌아가면 마음이 편하겠어요 안 편하겠어요? 어느 쪽이에요?
"아, 감옥이었다!" 고 생각해요? 韓国 かんこく가 監獄 かんごく예요.
감옥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일본말로 かんごく라고 하면 감옥을 말하는 것이지요? 감옥을 두 번 다시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요?
그와 마찬가지로 일본에 돌아가면 한국에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말이에요. 그렇게 생각하는 전통을 남겨요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 전통을 남겨요? 어느 쪽이에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가지고 돌아가요? 아, 9시가 다 됐네! 그거 깨끗이 정리해야 됩니다.
선생님은 일본에 가 있을 때,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이것을 남기고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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