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부모

참부모의 이름은 절대적으로 한 때입니다. 한 세대라구요.

true2020 2020. 1. 10. 13:03

1993.4.20(화) 이스트가든. 새 가정과 통일조국.

- 신열 님 100일 행사.

 

246-296 누가 예수가 썼던 젓가락 하나만 가지고 있다면 그건 미국하고도 안 바꾼다 이 말입니다. 참부모의 이름은 절대적으로 한때입니다. 한 세대라구요. 언제나 있는 게 아닙니다

 

* 이런 곳에 와서 오늘 선생님이 손수건 쓰던 것을 관리해 놓으면 나중에 10개, 100개를 주더라도 1개와 바꿀 수 없다구요. 여기에 사인이라도 받아 가지고 남겨 보라구요. 이거 돈 주고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보고 사람들이 이런 데 나오면 옷이나 뭐나 될 수 있는 대로 무엇인가 주라고 합니다. 돈 아까운 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매년 주는 것을 다들 걸레 싸박지 같이 생각하더라구요.

 

그것을 잘 모셔 놓고 몇월 며칠에 입었던 옷이었다고 옷에다 표시를 하고 정리해 두었다가 다시 입을 날이 오면 아들딸에게 교육하고 존중시하는 그런 전통을 심으라는 의미에서 준 것인데 자기 여편네의 환갑 때 아들딸이 사 준 옷과 같이 생각하고, 전부 흘려버리고 있다구요. 

 

* 앞으로 선생님의 옷을 박물관에 넣어 놓을 텐데 그게 있으면 선생님과 그 여름에 같이 다니면서 선생님을 후원했다는 것을 말없이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역사적으로 그 집안이 얼마나 유명해지겠느냐 이거예요.

 

이미 흘러가 버렸어도 오늘부터라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해야 된다구요. 역사와 더불어 살고, 미래와 더불어 살 것을 생각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언제 또 오지 않습니다. 한번 가면 그만이에요. 부모님들은 언제나 있지만 참부모는 한 번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도 없었고 현재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습니다. 한번뿐인데 여러분이 선생님의 외손자 백일잔치상에 참석했다는 이 사실은 선조들과 성인들의 꿈이라는 거예요. 예수의 꿈이요, 석가모니의 꿈이요, 마호메트의 꿈이요, 공자의 꿈이라는 것입니다. 

 

* 달력에 선생님 사진을 넣고 행사일을 다 적어 놓았는데 매달 초하룻날을 중심 삼고 이번 달에 이런이런 날이 있으니 마음으로 기도하자고 하는 가정이 몇 가정이나 돼요?

 

날짜가 다가오면 자기 아들딸 이상, 자기 일족 이상, 조그만 선물이라도 준비해서 마음을 모아서 천 배 만 배 축하하겠다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되느냐 이거예요. 그런 것들이 선생님의 가정에 훅 Hook을 많이 거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아들딸이 어떻게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