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목회자 수련회.
023-251 평양으로 가기 두 달 전에 성진이가 탄생(1946.3.1. 양력 4.2)하여 선생님은 김백문의 문산 집회에 참석하고 그 수도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쌀을 사 가지고 오려고 출발했는데, 그 도중에 "북한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곧바로 평양으로 갔다.
선생님은 1946년 8월 11일 북한 공산당에 의해 종교를 지칭해 詐欺했다는 죄목으로 대동 보안서에 투옥됐다. 옥중에서 허호빈과 같은 방에 있게 되었는데 3일 후에는 허호빈 집단의 협회장 입장에 있는 사람을 한 감방에서 만났다.
그는 벌써 계시를 받고 나에게 좋은 자리를 내 주었으며, 다음날 아침에는 내게 경배를 했다. 그는 허호빈 집단의 내정을 실토했다. 그러니까 감옥에서 춘향과 이도령이 만난 것과 같은 셈에 됐다.
그들은 경배를 7천 번이나 하며 이날을 고대하였다고 하였다.그 남자는 황원신이라는 사람이었다.
선생님은 감옥 내에서 허호빈에게 생명을 걸고 연락하여 그에게 계시받은 책임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후에 그 사실이 발각되어 공산당에게 악형을 당했다.
▣ 1990.5.24(목) 한남동. 제29회 만물의 날.
202-209 내가 평양 대동보안서에 갔는데 나는 희망을 가지고 찾아 갔어요. 내가 이 감옥에 가면, 틀림없이 세 사람을 만날 텐데, 어떤 사람이냐 이것입니다. 가 가지고 어떤 사람이 올 것인가 하고 있는데, 내가 들어가기 전부터 세 사람이 영계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것입니다.
"이제 남하에서 온 젊은 청년 선생님이 오는데, 이 선생님은 역사에 없는 선생님이다. 그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너는 이렇게 모셔야 된다" 하고 훈련을 시켰더라구요. "아침에 밥 먹고는 이렇게 모셔야 되고, 저녁에 잘 때는 자리 깔아주고, …" 하고 전부 모시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더라구요.
내가 쓱 들어가니까 젊은 녀석인데 잘생겼어요. 이름 있는 사람이에요. 이남에서 대령으로 있다가 이북에 와서 군 대령으로 있던 녀석인데, 이남 스파이로 몰려 가지고 잡혀 들어온 것입니다. 허우대도 잘 생겼는데, 일본 사관학교 나오고, 똑똑한 사람입니다. 아주 미남이에요.
감방에 가게 되면 감방장이 있다구요. 척 들어가니까 …. 내가 그때 20대입니다. "어디서 왔느냐?"고 하기에 이남에서 왔다고 했더니, "무슨 일로 들어 왔느냐?"고 해요. "무슨 일은 무슨 일이야, 제일 나쁜 일 하다가 들어왔지" 했어요. 우리는 그런 데서 농담도 잘 하거든.
제일 나쁜 일 했다고 해야 호출을 안 받아요. "아, 그렇습니까? 이리 오십시오"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데데하게 했다가는 똥통 옆으로 가는 것입니다.
▣ 1992.6.2(화) 여성 해방을 위한 길. 한남동.
- 세계평화여성연합 간부.
231-150 감옥에 들어가니 그 부인과 같이 상대가 되어서 교육하고, 전체를 책임지고 있던 황원신이라는 사람이 그 방에 있었어요.
그때가 1946년 8월 11일인데, 저녁 11시쯤에 내가 들어 갔다구요. 들어가니까 그 사람이 벌떡 일어나더라구요. 전부가 처음 보는데, 다른 사람은 인사도 안 하지요. 감옥에 처음 들어오면 누가 사람 대접을 해요? 그러니 똥통 옆에 들어가게 돼 있다구요.
그런데 그 사람은 길을 다 안내해 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오래 있었어요. 그렇지만 내가 감옥의 전문가 아니에요? 감옥에 대해서는 잘 알거든. 이것은 이렇게 이렇게 되어서, 이렇게 되는 것 아니냐고 하니 벌써 통하는 사람이라는 걸 압니다.
* 선생님이 잠을 자려고 하는데, 그 사람은 앉아서 "사바 사바" 하고 있더라구요. 나는 고단해 가지고 감옥에 가더라도 무슨 콩밥 주면 콩밥 먹고 잘 자거든요. 자기 집같이 자고 일어나는 거예요.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에 그 사람이 나에게 와서 경배를 하더라구요. 옥중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는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왜 이러냐고 하니까, "저는 압니다. 저는 말씀을 드려야 됩니다." 이러면서 자기 집단에 대한 모든 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영계에서 통보해 줬기 때문에 이분에게만은 보고해야 되겠다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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