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노정

범일동 시절 - "잘 생기고 신수가 훤한 사람인데 정신이 돌아도 이만저만 돌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소문이 난 거예요.

true2020 2019. 4. 10. 10:32

▣ 1983.4.19(화) 제주교회.  제주도와 해양사업.

126-215 옛날 범일동 있을 때 말이에요, 범일동에 가 본 사람 손들어 봐요. 다 가 봤구만. 이 도깨비 같은 것들, 거기 사람이 없는 맨 후미진 공동묘지에 위치해 있었을 때예요.

 

거기에 무슨 소문이 났느냐 하면 범일동 골짜기에 가게 되면 "잘 생기고 신수가 훤한 사람인데 정신이 돌아도 이만저만 돌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소문이 난 거예요.

 

그거 왜 그러냐 하면 토담집에 앉아 가지고 밥은 먹는지 안 먹는지 모르게 살면서 말하는 걸 보면 땅이 하늘이 됐다가 하늘이 땅이 됐다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천지가 그저 왈가닥왈가닥, 이렇게 얘기하니 누가 믿어요? 그거 미친 사람이라고 해야지요. 미친 사람이라고 했다구요.

 

▣ 1967.2.15(수) 전본부교회. 기억하자 시의 시대.

017-288 선생님은 조그만 토담집에서 어렵게 살면서도 오늘은 무슨 반찬을 먹었으니 내일은 또 어떤 것을 먹어야 할까 하는 그런 걱정 속에서 살지 않았습니다.

 

비록 옷은 남루하고 밥은 굶는 처지에 있었지만 생각만큼은 이 세계를 정복하고 하늘나라를 꼭 이루겠다고 했고 그럴 수 있다고 큰소리를 꽝꽝 쳤습니다.

 

▣ 1992.11.22(일) 본부교회. 양친 부모의 한을 풀자.      

238-197 범일동으로 피난을 갔을 때 하루에 밥 세끼를 먹기 위해서 부두에서 노동하는 신세로 있으면서도 "천지가 내 손에 놀아난다"고 했다구요. 그러니까 모두 미쳤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저 "하늘땅이 문 총재의 손에서 놀아난다"고 하니 다들 미쳤다고 안 하겠어요?

 

문 사장까지 와 가지고 "형님이 미쳤군!" 하고 갔다구요. 문 사장, 안 그랬어? 한번은 결혼한다고 색시를 데려왔더라구요. 내가 형님이니까 자기 형님한테 색시를 구경시키겠다고 온 것입니다. "형님, 뭐해요?" 해서 "하긴 뭐야? 부두에서 노동하지" 하니까 "앞으로 뭘 할 거예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세계는 앞으로 이렇게 이렇게 갈 것이고 내가 재림주가 된다"고 했습니다. 문 사장은 기독교 열성 분자인 내가 그러니까 "형님이 돌았군?"그러더라구요.

 

▣ 1992.5.10(일) 본부교회. 세계여성시대 해방 선포.

230-336 "나는 인류 앞에 역사를 대표한 참된 아버지 어머니다. 하늘로부터 전달하는 새 생명의 핏줄을 이어받지 않으면 안 된다. 새 생명과 새로운 사랑은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은 선생님을 보고 미친 사람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전부 나를 미쳤다고 그랬다구요. 

 

범일동에 피난 가서 있을 때 이화여대 교수 짜박지들이 왔다 가더니 소문나기를 "저 산 꼭대기에 있는 미남자, 아까운 사람이 미쳐서 병신이 되어 간다" 이렇게 소문이 났습니다.

 

그래도 내가 미남자처럼 생긴 모양입니다. 그래서 나를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까지 있었다구요. "어떤 미남자가 修道하다 미쳤는데 저 사람인가 보다!" 하고 보러 온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기분 나빠요? 내 일생에 그러한 구경도 시켰다구요.

 

▣ 1999.4.16(금) 증앙수련원. 40회 참부모의 날은 천지개벽시대를 연다.  

301-024 원리를 발견한 것은 20대예요. 30대 이전이라는 것입니다. 24, 25, 27세 전에 모든 걸 완결지은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행차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때는 한국이 전부 다 깨져 가지고 형편없는 때였다구요. 해방 직후 말이에요, 부산에 있을 때 "앞으로 선생님의 뜻이 세계에 이루어질 때는 땅에서 앉아 가지고 하늘 끝까지 보고 말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인간 세계에서는 땅끝에서 땅끝을 보고 집안에서 말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고 했어요. 그렇게 말할 때 동네에서 "범일동 골짜기에 미친 미남자가 있다"고 소문이 났었어요. 그런데 그런 것이 다 이루어졌어요.

 

앉아 가지고 땅끝에서 땅끝을 볼 수 도 있고 들을 수 도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횡적인 세계가 통할 수 있는 시대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