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노정

일본 유학- 요주의 인물

true2020 2019. 3. 28. 12:04

▣ 1969.1.26(일) 하늘을 사랑하자. 전본부교회.

022-096 선생님은 지금도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합니다. 선생님 뒤에는 항상 꼬리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유학하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면 벌써 연락이 됩니다. "미스터 문이 지금 고향에 가니 잘 감시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부두에 내리게 되면 모르는 사람이 "지금 오십니까? 본인은 형사입니다"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고 나서는 계속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 1972.10.14(토) 통일의 용사. 구리시 교문동 통일동산.

- 흥남감옥 출옥 기념 예배.

 

063-238 내가 국민학교 졸업할 때 식장에서 대웅변을 했어요. 서장, 군수들을 앞에 놓고 "일본놈들 보따리 싸 가지고 가라"고 하면서 들이 깠어요.

 

국민학교 학생 때부터 그래 놓으니···. 그래서 경찰서장한테 붙들려 가서 담판한 사람이라구요. "이런 이런 내용이 옳지 못한데 이런 경우에 가만있겠느냐?" 이래 가지고 그때부터 레테르가 붙은 거예요. 

 

뭐, 어디 일본에 가더라도 불청객이 꽁무니를 따라다니는 거예요. 동경에서 잠시 어디를 가게 되더라도 "미스터 문 어디 간다" 해 가지고 불청객이 언제나 뒤꽁무니에서···. 안전하기야 안전하지요. 그런 놀음을 해 온 사람이라구요.

 

▣ 1965.10.8(금) 와세다 대학 원리연구회. ノカタ학사.  

- 선생님의 동경 유학시절.

 

015-180 한국이 일본 정권하에 있었을 때, 선생님은 몇 번이나 유치장에 끌려 들어갔다. 이곳 東京에 있을 때에도 한 달에 한 번은 警察署에 불려 갔다. 그 警察署는  高田馬場 거리의 와세다 대학 쪽에서 오른편에 있다. 

 

그때에도 선생님이 한국에 돌아가려고 하면, 한국에 연락이 간다. "아무개가 한국에 돌아간다" 라고. 학생이었지만 要注意 人物이었다. 그러나 보통사람은 선생님을 잘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