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선생님의 성격 - 선생님은 모험을 아주 좋아합니다. 선생님처럼 이렇게 눈이 작은 사람이 겁이 없습니다.

true2020 2019. 3. 14. 10:46

1966.12.11(일) 전본부교회. 7년 노정이 왜 필요한가.

017-154 옛날에 선생님이 싸울 때 웬만큼 맞아서 터진 것은 종이도 안 붙였습니다. 여기에 지금도 흉터가 있습니다. 학생 시절 여름에 친구하고 한강변에 가서 수면에 돌을 던져 튕기는 놀이를 하는데 친구는 여남은 곳이나 튕기면서 나갔습니다.

 

그것도 멋지게 하려면 여러 조건이 잘 맞아야 합니다. 돌도 잘생겨야 하고 던지기도 아주 잘 던져야 합니다. 각도를 조금만 잘못 맞추어도 빵 하고 한 번도 안 튕기며 물속으로 빠져 버립니다. 또한 각도도 잘 맞추어야 하는데 선생님이 잘 던지려고 있는 힘을 다해서 각도를 맞추어 가지고 던지다가 손 끝이 바위에 맞았어요.

 

이러니 물장난치게 됐습니까? 기분이 나빠서 피가 흐르는 손끝을 한강물에다 자꾸자꾸 한 40분쯤 씻어 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있으니까 입술이 부르튼 것처럼 퉁퉁 부어올랐습니다. 그래서 와이셔츠를 찢어 가지고 자꾸 찍어 냈습니다. 여름이라 3시간 내지 4시간 지나니까 말라붙더니 며칠 후엔 다 나았습니다.

 

* 선생님은 모험을 아주 좋아합니다. 선생님처럼 이렇게 눈이 작은 사람이 겁이 없습니다. 대개 눈 큰 사람이 겁이 많다고 말하지요? 그런 말 들어봤어요?

 

* 선생님은 편안히 앉아서 쉬는 걸 싫어합니다.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자극을 받기 위해 굉장한 일을 하든가, 침을 한 대 맞든가 합니다. 원래 선생님이 그런 선조의 후손입니다. 그런데 통일교회에는 자극적인 사람이 없기 때문에 선생님이 바다로 가고 산에도 가고 해서 스스로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종교 책임자면 아니라면 대로 복판에 가서 한바탕 싸움을 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금방 이길 텐데 그럴 수 없으니 이렇게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에는 자극이 필요합니다. 나쁜 의미의 자극 말고 선한 의미의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꼴찌하는 것을 제일 싫어합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중간치도 싫어합니다.

 

20여 년 전 한국의 실정을 보면 공산주의자든가 민주주의자든가 둘 중에 하나가 되어야지 회색분자들은 이리저리 몰려 다 죽었습니다. 통일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일교회를 반대하든가 아니면 통일교회의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결의를 하고 똑바로 나아가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