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

춘향전 이몽룡의 시

true2020 2019. 2. 15. 13:33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 황금 술잔에 담겨있는 맛 좋은 술은 천 백성의 피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 옥쟁반에 담긴 맛있는 고기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촉루락시(燭淚落時)에 민루락(民淚落)이요,

-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들의 피눈물이 떨어지고,

 

가성고처(歌聲高處)에 원성고(怨聲高)라.

-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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