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선생님은 잊어버리는 전문가입니다.

true2020 2019. 1. 9. 13:21

▣ 1988.3.6(일) 최후의 필승자가 되자. 본부교회.  

174-276 싸워 가지고 이기는 것이 해결이 아닙니다. 답은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암만 때려 봐라! 내 머리에 안 들어와요. 흘려버린다는 겁니다. 천년을 쳐 봐라! 맞는 사람은 하나님이 세워서 축복하느니라! 이럴 때는 쌍수를 들어 환영해야 돼요. 쌍수를 들어서.

 

내가 일생 동안, 한 70년 동안 욕먹고 돌아다니며 배운 건 꼭 하나, 그것밖에 없어요. 밑천은 그것밖에 없다구요. 그것 들고 다니면서 성공했고 그것 들고 가서 댄버리를 거쳐 나오다 보니 미국을 때려잡았습니다. 그리고 구라파니 어디니 전부 다 영국 법정이니 불란서 법정이니 다 때려잡았다고요.

 

거, 왜 그래야 되느냐? 참은 언제나 그러한 자리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화가 나게 된다면 절대적인 하나님이 가만 앉아 있겠어요, 뛰겠어요? 미쳐 가지고 뛸 거예요. 그렇지만 암만 화가 나더라도 우주의 중심 축이 되어 있기에 다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에요.

 

174-278 내가 지금 한국에 와서도 저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도 난 신문 내용을 보지도 않았어요. 보지도 말라 이겁니다. 내 귀에 들리게 소리를 크게 해서 읽지도 말라 이거예요. 여러분들이나 봐요. 봐야 그런 건···.  

 

내가 지금까지 60평생 무슨 말인들 안 들었겠어요? 세상에 제일 나쁜 말은 늴리리 동동 내 전신에 붙어 다니는 거예요. 내게 어디 마피아라는 이름이 안 붙나 말입니다. 문 마피아라고 해서 M Mafia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을 근거로 하는 강력한 범죄 조직.)예요.

 

공산당 중에서도 국제 공산당,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독재자 중의 왕 독재자, 여자들 유인하는 챔피언 등 별의별 욕을 다 먹었습니다. 나에게는 원수가 많아요. 김일성으로부터 일본의 천황으로부터 이 박사로부터 박 정권으로부터 全 統까지 요즈음의 노태우는 No니까 없겠지요. 그렇게 보는 거예요.

 

선생님은 잊어버리는 전문가입니다. 그래서 내가 감옥생활 수기를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내 일생을 수기로 써서 자서전을 남기려고 생각 안 한다구요. 그것을 써 놓게 되면 내가 그것을 기억해야 됩니다. 나쁘면 나쁜 것을 찾아 가지고 정의의 판정을 가려 놓아야 되기 때문에 잊어버리는 것이 제일 안전지대라는 것입니다. 

 

그게 누구 닮아서 그래요? 내가 그렇게 닮아 났겠어요. 하나님이 그렇다는 것을 알고 배웠겠어요? 대답해 봐요. 

 

* 우리 통일교회 역사 가운데에는 너무 떠든다고 별의별 소리하고, 뒷문으로 벌거벗고 들어와 가지고 패려고 하는 녀석들이 없었나, 별의별 일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가만히 다 참았어요. 내가 모둠매도 맞아 봤다구요. 그 일족이 요전에 눈 앞에 나타났더구만. "아이고, 모둠매 맞았는데, 이 원수 새끼 이거 잘 됐다" 그러는 게 아니에요.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생각이 나거든 옛날의 기준보다도 오늘날의 자기 기준을 가지고 옛날 기준 이상 대해 주라는 거예요. 그러면 조상들이 와서 다 굴복한다는 것입니다. 그 일족, 현재 이 나라에 살고 있는 그 일족이 굴복할 뿐만 아니라 조상들까지도 행렬를 지어 가지고 "문 총재님" 하고 굴복한다는 거예요. 뿐만 아니라 후대 후손들까지도 무릎을 꿇는다는 겁니다. 

 

* 분하지마는 잊어버릴 수 있어야 그게 위대한 거예요. 저 산꼭대기에서 골짜기로 한꺼번에 떨어지는 것이 스릴thrill 있고 위대한 것입니다. 

 

174-280 나같은 사람은 불같은 성격이에요. 하나님이 참 나를 잘 잡아 썼지. 아, 이용가치가 있다구요. 때려도 골통을 한 번에 까지 두 번에 안 까요. 그런 사람을 이렇게 팥죽처럼 만들어 놨으니 대단한 것입니다.

 

팥죽 쑤어 보면 알아요. 그렇게 단단한 팥도 자꾸 끓이면 전부 다 풀어져 가지고 물이 팥 같고, 팥이 물 같이 되지요? 이렇게 만들어 놨으니 위대하신 하나님이라는 걸 나는 내 자신을 보아서도 알 수 있어요. 여러분보다도 하나님을 높이 평가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 1988.4.24(일) 본부교회.

175-257 나 문 총재는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외로운 길을 걸어온 사람입니다. 외롭지만 하나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에요.

 

역사시대에 개인적으로 외로운 자리에서 비통한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 삼고 그곳을 저주하면서 자기에게 복을 빌어달라고 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걱정 마십시오" 했어요. 그게 다른 것입니다. 

 

내가 개인적인 시련 때문에 후퇴할 사나이가 아니라는 거예요. 세계의 시련을 넘고 하나님을 해방하고 죽겠다는 사나이가 개인적인 과정에서 항서를 쓸 수 없어요. 비겁할 수 없어요. 자기 여편네가 반대해도 잘라 버렸던 거예요. 자식이 반대해도 잘라 버리고 부모가 반대해도 잘라 버리고 나라가 반대하는 4천만 6천만이 반대하는 길을 간 사람입니다. 

 

오늘날 인류가 나를 다 반대했어요. 전 세계가 그 반대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인류 역사를 250만 년으로 잡으면 여기서 이렇게 올라가려면 이것을 단축시켜 가지고 탕감 길을 요렇게 가야 되고 여기 전부 다 딴딴딴 이렇게 해서 탕감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개인적인 반대를 세계적으로 하라 이거예요. 가정적인 반대를 세계적으로 하라 이거예요. 

 

다 세계적으로 한다면 문 총재를 다 잡아죽이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저놈의 자식, 저거 우리 일가가, 내가 잡아죽이고 싶다"고 하는 거지요. 그런 과정을 거쳐 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난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그들에게 미래에 천국을 상속해 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 다음에 내가 뜻을 이루면 "너희들이 반대했을망정 해방을 줄 것이다" 하는 마음을 가진 거예요.

 

하나님의 마음이 그거예요. 악마까지도 해방해 주려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기에 욕을 먹고도 잊어버리고 감옥에 들어가 가지고 고문 과정에서도 이놈의 원수 새기 이름을 빨리 잊어버리려고 했습니다. 지금도 하나도 기억하지 않아요. 다 잊어버렸습니다. 

 

내가 자서전을 쓴다면···, 자서전을 쓰려고 생각지도 않지만 말이에요, 내가 하나님께 보고서를 쓸 때 하나님이 "지금까지 역사시대에 너를 지극히 반대하던 그놈의 자식들의 이름이 뭐냐?" 하면 "이름까지 잊어버렸습니다. 언제, 어느 때, 어떤 사람, 그것밖에 생각이 안 나요.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면 하나님도 "그래야지" 그럴 것입니다. 그렇게 잊어버린 가운데 안 잊어버린 것은 "세계를 구한다는 것, 뜻을 완성한다는 것", 그것뿐이에요. 

 

175-259 아무리 도수를 넘는 고문의 자리, 피를 토하고 쓰러져 가는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해야 돼요. 하나님의 사랑의 깃발을 들고 쓰러져야 돼요. 어떤 옥중에서도 만민 해방의 구호를 가지고 차 버리면 그놈은 바람벽에 넘어지게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