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겸손 희생 봉사

겸손 - 자기의 부끄러움을 알아야 된다구요.

true2020 2018. 6. 25. 13:33

1976.9.20(월) 벨베디아. 세계 복귀를 위해 책임자가 가야 할 길. 

- 세계간부회의.

 

088-268 자기의 부끄러움을 알라 이거예요. 자기의 부끄러움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전도하면 할수록 10년이 되고 20년이 되더라도 배울 것은 겸손의 도리입니다. 더 깊은 겸손의 맛을 배우는 거예요. 더 깊은 심정의 맛을 배우는 거라구요.그럼으로 말미암아 내가 발전하는 거예요.

 

선생님은 지금도 그렇다구요, 지금도. 어머니가 이해를 못 한다구요. 어떤 때는 집이 있어서 편안하고 모든 것이 뭐 부족함이 없는데 왜 그리 고생을 하려고 하고 혼자 외로운 곳을 찾아가려고 하느냐는 거예요. 지금도 그게 좋다 이거예요. 남을 위한 희생의 길에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의 원소가 충만해 있다는 걸 내가 알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그런 심정을 배워야 돼요.

 

088-270 여러분, 이걸 알아야 돼요. 신앙생활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을 얼마나 느껴 봤느냐 이거예요. 얼굴을 들 수도 없고 어떻게 몸을 가누지 못할 부끄러움을 몇 번이나 느껴 봤어요? 얼마나 느껴 봤느냐? 그런 거 느껴 봤어요? 그 존엄하신 하나님 앞에 자기 정체를 드러내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것을 깨닫고 말로도 안 되고 눈물로도 안 되고 무엇으로도 안 되고 죽어서도 그 길을 메울 수 없는 그런 절박한 체험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거기에서 해방받았을 때의 그 기쁨! 다시 내게 그런 시간이 온다면 그 이상 비참할 것이 없고 죽더라도 그 자리에는 갈 수 없다는 것을 느껴야 된다구요. 차라리 그 직전에 죽는 것이 낫지···. 그렇게 느껴 봤어요?

 

선생님은 지금도 그런 것을 생각한다구요. 옛날에 그랬던 때를 지금도 생각하고 있는 거라구요. 그 비참상!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차라리 당장에 죽더라도 떳떳한 자리에서 죽자! "하나님!" 하고 자신 있게 부를 수 있는 데서 죽고 싶다 이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책임자는 그런 체험을 해야 된다구요.

 

그거 뭐라고 할까, 다들 예복을 입고 있는 거룩한 예식장에 벌거벗고 서 있는 수치 이상의 수치를 느껴야 돼요. 죄에서 태어난, 악의 후손으로 태어난 우리는 누구나 다 그런 근원을 갖고 있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