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8.10 세계 가정. 일본어 번역.
▶ 누나가 갑자기 통일교회에
두 살 위의 누나는 20살이 지나면서 집안일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나는 대학에 들어가 하숙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숙방에도 감실龕室(사당 안에 신주를 모셔 두는 장)을 두고 나의 守護神인 金剛龍王을 모시고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물이나 술을 바치고 영이 좋아하는 계란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 방에 오면 창피해서 커텐으로 감실龕室을 감췄습니다.
그런 중에 장래에 神道의 교회를 이어갈 누나가 書道를 배우러 간 곳에서 통일교회에 전도된 것입니다. 그때부터 누나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찌푸린 얼굴로 아침마다 일어나는 누나가 아침 일찍 일어나 집 근처을 청소하러 가기도 하고 뚜렷이 생활이 바뀌었습니다. 나이도 가까워서 무엇이든지 이야기하는 사이였는데 한마디도 없이 "통일교회에 다니고 싶다"고 말하는 누나를 나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누나는 大神(須佐之男命 すさのおのみこと)이 "통일교회에 가라"고 말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말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어머니를 통해서 "大神, 나와 주세요. 누나가 말하는 것이 진짜입니까?" 하고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大神이 나오는 때는 일반적으로 정월이나 6월, 12월의 大祓 おおはらえ (큰 액막이, 많은 사람의 罪, 不淨을 씻어버리기 위하여 6월, 12월 말일에 京都의 朱雀문 앞 광장에서 행하던 종교 의식, 현재에도 궁중이나 신사에서 행하고 있음)에 3 행사 때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부를 때도 大神이 아니고 돌아가신 할머니의 영이 어머니에게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할머니 영에게 같은 물음을 했는데 할머니는 "고생하기 때문에 가지 않는 게 좋아"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었기에 나는 다시 한번 大神을 부르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언제나 우리 가족을 지도해 주고 있던 어머니의 守護神인 聖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聖姬의 대답은 "大神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요"라고 하는 상당히 曖昧模糊애매모호한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누나는 우리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기에 聖姬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때는 벌써 밤 12시가 지난 시간이었습니다만 나는 어머니에게 들어가 있는 聖姬에게 "그대로 기다리고 계세요. 지금 누나를 깨워 올께요" 하고 부탁하고 누나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聖姬의 말은 들은 누나는 "聖姬는 모른다. 大神밖에 모른다"고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聖姬는 우리 남매를 어릴 적부터 지켜 주고 길러 준 큰 은인인 하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聖姬와 누나의 말 가운데 어디 쪽을 더 믿는가 하면, 聖姬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와 누나는 決裂했습니다.
누나는 통일교회에 들어간 당초, 친척으로부터 猛反對를 받았습니다. 아저씨 집에 감금 상태가 되어 화장실에서 도망한 일도 있었습니다.
내가 대학 여름방학, 집에 돌와왔을 때의 일입니다. 내 방에 감실龕室에 물을 올리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실의 안쪽 구석에 하나님이 계시는 조그마한 방이 있습니다.
보통은 그 문은 열지 않지만, "여기다"하는 느낌이 들어 열어 보니 "원리강론"이 들어 있었습니다. 누나가 나에게 허락도 없이 들어온 것입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것은 이런 것일 겁니다. 나는 아무 생각도 없이 원리강론을 바닥에 집어던졌습니다. 그 기세로 누나의 뺨을 내갈겼습니다.
누나가 통일교회에 간지 3년 정도 되었을 때입니다. 한번 집에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누나는 본래부터 차림새에 신경을 쓰는 편이었는데, 그때의 누나는 화장도 하지 않고 옷도 검소했습니다. 나는 아무 생각도 없이 포켓 안에 있던 5000엔을 外面하고 누나에게 주었습니다. 그렇게 변한 누나에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누나가 있을 때 기도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공산당"이라는 말이 들리기에 "이상한 기도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누나의 모습을 보면서 "나쁜 짓을 하는 것 같지는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도저히 누나을 받아들일 마음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밤중에 열심을 다해 기도하는 것도 들으란 듯이 기도하는 느낌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집은 보통 집과는 다릅니다. 아버지의 목숨을 지켜 주었고 가게도 번영하게 되었고 모든 것이 영계의 인도와 보호로 여기까지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은혜를 누나는 원수로 갚았다는 것입니다. 나에겐 배신자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누나의 일로 神道 敎會의 딸이 통일교회에 갔다고 우리 교회 신자로부터 얼마나 비난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나쁜 말을 하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매일 밤 8시부터 1시 넘도록 무보수로 기도를 계속해 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가 제일 힘들었을 것입니다.
낮에는 가게 일을 돕고, 밤에는 신자들의 투입했기 때문에 자기 시간이라고는 없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누나가 나간 뒤로 3년간 눈물의 날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봐 왔기 때문에 나와 누나와는 일생의 인연을 끊기로 한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이러쿵저러쿵하는 것보다도 그런 누나의 의리 인정에 이지러진 행동거지가 용서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윽고 나도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할 때는 하나님에게 물어보는데 하나님의 답이 "인연은 무겁다. 그래도 뭐 허용범위다"였습니다."어떻게 되겠지. 돕겠다"고 말해 주었기 때문에 영계도 인정한 가운데 결혼했습니다. 그게 지금의 아내입니다.
결혼을 정하는 데 있어서 아내에게 확인했습니다. "나는 신도의 신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침 점식 저녁으로 하나님에게 시중을 들어야 한다. 할 수 있겠느냐?"고. 그러자, 아내는 "좋아요"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만약에 "싫다"고 했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1년째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그런 가운데 누나로부터 "할 얘기가 있으니 모여 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누나가 통일교회에 간 지 7년이 지났습니다. 나는 통일교회의 이야기를 들려줄려고 한다고 여기고 그 자리에서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이상한 꿈을 보았습니다. 나는 성서를 읽어본 적이 없는데 성경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 천사가 "그 두루마리를 열고 봉인을 푸는데 마땅한 사람이 누구냐?" (묵5:2) 고 외치고 있는, 그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천사가 나팔을 불면서 " 벌써 나타났다"고 말하고 두루마리를 나에게 건네 주었습니다. 나는 그 두루마리를 받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두루마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눈을 뜨고 나니 내 기분이 바뀌었습니다. "내일 가 볼까. 가 보기는 가 보고 거절하면 되겠지" 하고 어릴 적부터 하나님이 하는 말씀을 듣지 않으면 몸이 움직이지 않게 되는 일이 있었기에 여기에서 안 가면 또 몸이 움직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 내 배 속에서 검은 연기같은 것이 나오다.
그날 집의 교회에 아버지와 어머니 형과 형수, 그리고 우리 부부가 모였습니다. 누나는 화이트 보드를 써 가며 20분 정도 원리강의를 했습니다, 부활론 강의 때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내 배 속에서 검은 연기같은 것이 나오는 것이 영적으로 보였습니다. 그것과 동시에 누나가 하는 말이 잘 이해되게 되었습니다. 영계의 짜임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因緣은 어째서 반복되는가 등 오랜 기간 품어 왔던 의문이 보란듯이 풀린 것입니다.
잠시 쉬는 시간이 되었을 때 돌연 어머니에게 須佐之男命가 들어왔습니다. 공적인 행사 이외에 이 大神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大神은 우리 가족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이 딸이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 먹을 것도 먹지 않고 잠자는 시간도 깎아 가면서 하나님을 위하여, 세계를 위하여, 일본을 위하여 걷고 있다. 나는 그것을 7년간 보아 왔다."
그때의 통일교회는 아직 耳パン(식빵의 딱딱한 가장자리. 샌트위치를 만들 때, 뗴어내서 버린다.)을 먹으면서 활동하는 가난한 때였습니다. 그걸 빠짐없이 보아 온 大神은 "자식에게 고생을 시키고 싶은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라면 울면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大神은 "이 교회 어디에 진짜 신자가 있느냐? 모두가 자기 욕심을 위해서가 아니냐? 자기 일, 자기 가족의 소원 때문에 오는 것 아니냐?" 하며 탄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병이나 일에 대한 것은 어느 정도 도울 수가 있다. 그렇지만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딸을 그곳에 보냈다. 너도 오라고 했는데 네가 안 왔기 때문에 (너의 누나가) 호되게 고생했다." 며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 가운데에는 많은 종교가 있고 병이 낫거나 일이 잘 플리거나 하는 그런 간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한계입니다. 수많은 종교의 본래의 목적은 "사람들이 메시아를 맞이하여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이것을 어느 종교도 몰랐던 것입니다.
나중에 통일원리를 배우고 타락함으로 인해 인간의 마음속에 사탄이 들어와 인간의 심령을 지배하여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탄의 정체를 밝히고 굴복시킨 참부모님의 가르침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변하게 할 수 있다고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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