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으면 알지만, 그것으로는 늦다. 03/ 北谷眞雄 (키타타니 사다오)
- 2016.7.10 세계가정. 일본어 번역.
*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구사일생을 한 뒤로 어머니는 사람을 돕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집을 교회로 하고 기적의 소문을 듣고 모여드는 사람들의 상담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영계와 교신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매일 저녁 8시부터 제단이 있는 방에서 일하셨습니다. "高天原(たかまのはら)に 神(かむ)留(づ)まり坐(ま)す"로 시작하는 祝詞(のりと)를 하나님 (천사 또는 선영)에게 40분 정도 올리고 계속해서 조상에게 20분 정도 올립니다.
모여든 신자 수십여 명이 같이 올립니다. 거기에 큰 북을 치고 징을 치고. 그건 그건 정말 떠들썩하다고 할까, 시끄럽기가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그
때가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이었습니다. 어머니가 굿을 하는 방의 바로 옆에 조그마한 방이 있었는데 2살 위의 누나와 나의 침실이었습니다. 그렇게 신을 부르는 시간이 되면 어머니는 "들어가 자라"고 하며 나와 누나를 방으로 들여보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男妹의 자장가는 "高天原(たかまのはら)に 神(かむ)留(づ)まり坐(ま)す"였습니다.
* 신내림이 9시 정도에 끝나면 어머니는 신자들의 가지 お加持(かじ,주문을 외며 부처의 도움이나 보호를 빌어 병이나 재앙을 면함)를 시작합니다.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 일이 잘 안 풀리는 사람, 가족이나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 등 여러 가지의 사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어머니는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서, 그 원인을 하나님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영으로부터 선조가 범한 죄라든지 실수한 내용들이 전해 오고 그것에 대해서 "이렇게 하면 좋다, 저렇게 하면 좋다"고 하는 指導가 어머니의 입을 통해서 오는 것입니다.
お加持는 한 사람 5분 정도라도 30명이 있으면 2시간 30분, 40명이 있으면 3시간 이상 걸립니다. 그것이 다 끝나고 신자들이 돌아가면 어머니는 혼자서 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를 드립니다. 그러기에 모두 끝나기까지는 한밤 12시, 1시까지 걸리는 날도 있습니다.
신자들이 영의 지도대로 하면 병이 낫기도 하고 장사가 잘 되고 인간관계가 개선되기도 하고 기적과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머니의 교회는 평판이 나게 되었습니다.
▶ 하나님은 언제나 보고 계신다.
가끔 우리 남매는 "신내림이 끝날 때까지 잠자지 말고 기다려"하는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고 있으면 일이 다 끝난 다음에 우리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앞에 가 앉으면 어머니에게 신이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신이 그날 내가 무엇을 하고 왔는가를 모조리 알아맞추는 것이었습니다.
난 처음에 하나님의 말이라고 믿을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내 친구들에게 먼저 나의 행동을 물어보았음이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禮儀凡節을 가르치려고 "하나님은 언제나 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1주일 뒤에 어머니는 또 하나님은 나의 행동을 맞추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때 이렇게 생각하고 이런 마음이었지?" 하며 내 맘속까지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제나 보고 있고, 언제나 같이 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여러 번 있게 되니 나도 "그런가, 하나님이 계시는가 보다, 언제나 날 지켜보고 있구나" 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가는 길 도중에 문득 뒤를 돌아보며 "따라오고 있을까, 보고 있을까" 하고 확인하기도 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 靈界는 부모 대신이고, 우리를 지켜주고 길러 주었다.
어느날 한밤중에 눈을 떠보니 옆방에서 뭔가 사람의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늦게까지 신내림을 하고 있네" 하며 잠결에 도듬 문(맹장지 ふすま)을 열어 보니,아무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다"며 문을 닫으면 또다시 소리가 들려오는 것입니다. 그런 일들이 몇 번 있었는데 나에게도 때때로 영의 모습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누나에게는 우리가 말하는 영안이 열려 확실하게 영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통일원리에서는 인간에게는 육적인 오관이 있고 또 영적 오관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타락함으로 인간의 영적 오관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잃어버린 영적 오관을 종교의 수행 등을 통해서 다시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누나와 나에게 靈이 보이게 된 뒤에도 잘 모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영계의 조직, 짜임새입니다. 그래서 둘이서 "어느 쪽인가 먼저 죽으면 영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려 주러 오자"고 종종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주위에서 보면 참으로 이상한 소학생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나와 누나에게는 영계에서 특별한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영을 모시는 제단은 교회와 집에 각각 있었는데도 그것과는 따로 누나와 나에게 "하나님을 제단에 모시라" 는 계시가 내린 것입니다.
神道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켜 주는 "靈(하나님)"이 붙어 있습니다. 누나와 나는 그 守護神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매일 아침 물과 술을 올립니다. 식사도 올립니다. 또 나의 守護神인 金剛龍王은 계란을 좋아하기 때문에 달걀도 빼지 않고 바쳤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돌 계단에서 굴러 정강이(무릎 아래에서 앞 뼈가 있는 부분.)를 다친 적이 있었습니다. 상처난 곳이 쫙 벌어져 보통같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할 처지였지만 이럴 땐 우리 집에서는 먼저 어머니를 통해서 하나님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때의 하나님의 말이 "消毒하고 상처에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 놓으면 괜찮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대로 하니 좋아졌습니다. 물론 병원에 가야 할 때는 "병원에 가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 모두는 영계의 지시대로 행동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에게 있어 靈界는 부모 대신이고 길러 주었다는 實感이 있어서 무섭다든가 기분이 나쁘다는 感覺은 전혀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때로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있을 때 恨을 가진 靈이 어머니를 통해 나와서 恐怖를 느낀 적도 있습니다. 그러니 그것은 작은 일부분이고 전체적으로 영계는 우리를 따뜻하게 지켜 주는 존재였습니다.
▶ 당신은 인간입니까, 천사입니까?"
神道에서 하나님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天地創造의 唯一神인 하나님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중에 통일원리를 통해서 알게 됐지만 그것은 天使나 돌아가신 인간 (선영)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신도에서는 용(뱀)이나 여우 등 동물을 모시는데 이것은 모두 천사입니다. 어머니의 수호신인 聖姬ひじりひめ도 천사이지만 이름이나 부드러운 말투나 틀림없이 女性神이라고 생각했씁니다. 그런데 이상헌 선생 (36가정, 1997년 성화)의 영계의 메세지를 보면"천사는 모두 남성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聖姬ひじりひめ에게 "남성이었습니까?" 하고 물어보니 "그렇습니다" 라는 대답을 해와 상당히 놀랐습니다.
신도에서는 또 일본 최고의 역사서 古事記에 등장하는 이자나기いざなぎ와 이자나미いざなみ, 이 두 사람으로부터 태어난 三貴子(아마테라스アマテラス, 스쿠요미スクヨミ, 스사노오スサノオ)를 처음으로 해서 太古 옛날부터 태어났다가 죽어 간 사람들 (선영)도 하나님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를 통해 나온 하나님의 スサノオノミコト에게 "당신은 인간입니까, 천사입니까?" 하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인간이었다"고 하는 답이 있었습니다. 또 나의 수호신인 金剛龍王은 "천사다"라는 답을 해 왔습니다.
덧붙여서 천사의 하나님은 각자의 담당 분야가 있습니다. 영계를 지키는 천사와 지상을 지키는 천사가 있고 지상을 지키는 천사 중에도 산을 지키는 천사, 바다를 지키는 천사 등 각자의 분야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개구리 모양을 한 金福大神かなふくおおがみ라는 하나님은 경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돈을 낭비하면 이 金福大神에게 야단을 맞았습니다. 1000엔의 옷 한 벌을 사더라도 책크당할 만큼 嚴格했던 것입니다. 귀찮게 하지 않게 된 것은 내가 통일교회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 "順番이 틀렸다"
집을 교회로 했지만 그걸로 생계를 잇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奉仕였습니다. 새전함賽錢函이 놓여 있었지만 신자들의 기분에 맡겨습니다. 매일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했기에 다다미도 상하고 냉온방도 필요하고 제단의 祭物에도 돈이 들어갑니다. 그렇기에 교회를 유지하기도 벅찼습니다.
우리 집은 오사카에서 조그만 가게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교통사고를 당하신 후로 마음껏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우리 가족이 어떻게 생활을 했는가 하면 아버지 대신 영계에서 상점의 경영을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하나님이 단골 거래처나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 상대방이 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게 하면 상대의 마음 가운데 홀연히 아버지의 일을 떠올리게 됩니다. "クニ씨()아버지 國三)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
그럴 때 예를 들면 아버지(어머니나 가족을 포함해서)의 행실이 나빠서 뭔가 폐를 끼쳤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아버지의 일을 떠올릴 순간에 "저 꼴을 봐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노력해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육 합동작전인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영계의 협조에 의해서 상점도 잘 되게 되었고 사무실도 새롭게 건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결정되자마자 가게의 일감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바로 언제나처럼 하나님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順番이 틀렸다"고 하는 대답이었습니다. "그게 무슨 뜻입니까?" "사무실을 새롭게 세우기 전에 할 일이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교회를 먼저 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세우려고 했지만 돈이 없어 빚을 내야 했습니다. 빚을 내서 교회를 세우려고 하니 바로 일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가게가 잘 돌아가니 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2층 집이었는데 1층은 거주하는 곳이었고 2층을 교회로 했습니다. 그 당시로는 상당히 큰 건물이었습니다. 마치 아버지가 사고를 당한지 10년째였습니다. 아버지의 치료비를 보험금으로 내지 않겠다고 결심한 그때 "마을에서 가장 큰 집을 짓게 해 주겠다"고 한 약속이 10년만에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영계는 한번 약속한 것은 우리가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는 한 몇 십 배, 몇 백 배 더 해서 갚아준다는 것을 이때 실감했습니다.
미국을 건국한 청교도들도 굶으면서도 미래를 위해 씨를 남겼습니다. 자기 집을 짓기 전에 교회를 세우려고 하고 학교를 세우려고 했습니다.
이 자세가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미국은 축복받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천운을 불러들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공적인 것을 우선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릴 적부터 알고 있었지만 통일원리를 배우고 나서는 배후의 계신 하나님의 심정까지도 이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간증·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다 Ouida의 A Dog of Flanders 그리고 Peter Paul Rubens (0) | 2018.03.28 |
---|---|
누나가 갑자기 통일교회에 - 北谷眞雄 (키타타니 사다오) (0) | 2018.03.15 |
島岡 英輔(しまおか えいすけ)6000가정 (0) | 2018.03.10 |
이해옥 사모님의 메세지 "우리가 지켜야 할 3가지 법" (0) | 2018.03.08 |
폴 포츠 (0) | 2018.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