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하자. 1961.5.13(토) 전본부교회.

true2020 2017. 6. 30. 11:13

1961.5.13(토) 전본부교회. 자각하자.

- 제6회 전도사 수련회 폐회식.


011-149 여러분들은 역사를 거쳐 시대를 지나 미래를 세워 나가는 나라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내 스스로 자각하는 것 같으나 사실은 하나님이 나를 자각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내 한 모습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선지선열들이 피를 흘렸고 지금도 배후에서 자각한 내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또 무엇을 느껴야 하느냐? 역사를 망쳐 왔고 망치고 있고 망칠 가능성이 있는 한 자체라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역사에 어린 아담과 해와의 한을 양 어깨에 짊어지고 현실과 미래까지도 책임져야 할 나라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자각을 해도 내 개인의 욕암을 중심 삼은 나라는 자각을 할 것이 아니라 하늘과 땅 민족과 세계 인류를 위한 나라는 자각을 해야 합니다.


나는 역사를 대신하여 빚진 자요 배반자의 후손이요 불효 불충, 나쁜 요소를 모두 지닌 모습임을 알아야 됩니다.


내가 아담 해와의 후손이기에 아담 해와의 불충과 배반은 곧 나의 불충과 배반인 것입니다.

011-150 충성과 효도라는 文句가 우리를 鼓舞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하늘의 혈족으로 남아져야 되겠습니다.


언제나 자기 자신을 자각하여 하늘에 불충 불효한 자신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불충 불효의 모습임을 느낄 때마다 "충신의 이름, 효자의 이름이라도 부르면서 충성하겠다, 쓰러지겠다." 고 맹세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 자리에 선 것도 여러분 자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불충 불효했던 여러분을 아버지께서 불러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빚을 무엇으로 갚을 수 있겠습니까?


이것을 느낄진대 어떠한 자리에서도 패자가 될 수 없습니다.


불효의 자식을 효자로, 불충의 자식을 충신으로 보아 주시는데 어떻게 패배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자각하여 수고하신 하늘 앞에 불충과 불효와 배반의 역사를 탕감하겠다고만 하면 영인을 동원해서라도, 더 나아가서는 아버지께서 직접 나서셔서라도 승리의 터전을 마련해 주십니다.  


자각하는 내가 될 때에 슬퍼하고 외로와하고 탄식하던 나는 아버지로부터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자각된 나는 뜻을 책임진 나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세계와 천지, 아버지와 나와의 관계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011-152 여러분은 자신과 싸울 줄 알아야 합니다. "이놈의 눈아, 이놈의 발아, 이놈의 손아, 너는 어디에 어떻게 쓰여질 것이냐" 하고 냉혹히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후손에 남겨 줄 무엇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동지라도 규합해야 합니다. 이렇게 나가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는 길에는 승리의 일로만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각하는 입장을 지나서 자각시키는 자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각오를 가지고 이 자리를 떠나 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