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슬픔을 체휼하는 자가 되자. ▣ 1958. 3. 2(일) 전본부교회.

true2020 2017. 4. 21. 17:26

▣ 1958. 3. 2(일) 전본부교회.  하나님의 슬픔을 체휼하는 자가 되자.

 

* 로마서 8장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23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004-049 지금 이 땅 위에서 제아무리 영광을 누리고 행복스럽게 산다 하는 사람일지라도 그 자신을 깊이 살펴보면 슬픔이 없는 스람은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입장은 개인에게 있어서는 물론이요 가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나아가 이념을 세워 사회와 국가 세계 천지를 창조하시고 그 뜻이 이루어지는 한 날을 바라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 본체에까지도 슬픔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마음에 슬픔이 있다면 그 슬픔은 여러분 개체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자기의 환경을 넘어 전체의 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껴야 됩니다.  

 

004-050 이제 우리들에게 최대의 서러움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내가 서러워할 때 하늘이 같이 서러워해 주지 못하는 입장과, 내가 서러워할 때 가정 전체가 서러워하지 못하고 땅 위에 온 인류가 같이 서러워하지 못하는 입장에 있는 것이 무엇보다 큰 슬픔임을 오늘날 우리들은 느끼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그러면 내가 서러워할 때 하늘과 땅, 인류 전체가 서러워하는 슬픔을 어떻게 해야 느낄 수 있을 것인가? 나 한 개체를 중심 삼고 서러워하면 도저히 그러한 서러움의 입장을 찾아갈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서러워한다 할진대는 나를 떠나서 가정을 위하여 서러워할 줄 알아야 되겠고 가정의 차원을 넘어 민족과 세계 나아가 하늘을 위하여 서러워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서러움이 세계로부터 국가를 거치고 가정을 거쳐 나에게까지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복귀 섭리를 해 나오시면서 먼저 인간에게 무엇을 믿게 하셨는가? 즉 재창조의 역사를 출발하시기 전에, 먼저 무엇을 우리에게 체휼케 하셨는가? 그것은 기쁨이 아닙니다. 먼저는 우리 일신을 대하여 서러워하는 마음이 우러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다음에 자기 가정 사회 종족 국가 세계 더 나아가서는 천륜을 위하여 서러워하는 마음이 솟아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야만 우리 인간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의 진리는 슬픔의 눈물을 흘리면서 나아가도록 되어 있고 회개의 과정을 거쳐 나가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창세 이후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중에 맺혀진 이 서러운 곡절은 어느 날에 풀릴 것인가? 이것이 온 인류와 온 천주 또는 천륜이 해결해야 할 숙명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에게 맺혀져 있는 이 서러움의 뿌리를 뽑아 버리기 전에는 인간 자체의 근본적인 서러움의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온 피조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까지 6천 년 섭리 역사를 경륜해 나왔지만 그 서러움을 풀어 버리고 온 피조세계 앞에 영광의 본체로 나타나시는 기쁨의 한날을 가져 보지 못하셨습니다. 이런 하늘의 서글픈 사정이 있음을 여러분은 느껴야 합니다.

 

004-052 어차피 서러움을 느껴야 하는 타락한 인간이라면 우리는 어떤 서러움을 느끼며 이 타락의 권을 탈출해 나가야 할 것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심정에까지 미칠 수 있는 서러움을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모든 서러움의 권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땅 위에 살아가는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사정을 통하고 하나님의 심정을 통하여 하나님과 같이 서러워하는 환경을 갖출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서러움을 대신할 수 있는 예수님 한 분을 인간 가운데 보내시고 인간으로 하여금 그분을 믿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인간이 사탄 세계의 서러움과 관계 맺지 못하도록 하고 그들을 서러움을 느끼시는 하나님의 상대적인 위치에까지 올려놓기 위해 오셨던 분이 바로 여러분이 믿고 있는 예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서러움을 붙들고 남모르는 눈물을 지으며 만민을 대신하여 그 서러움을 해원할 수 있는 하나의 참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 사람이 있는 곳을 중심 삼고 땅의 운세가 움직인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대신하여 서러워하지 못하는 민족은 망하게 됩니다.

 

004-056 원래 인간이 타락하지 아니하였다면 죄악의 혈통에서 나지 않았을 것이요, 먹고살되 탄식하는 만물을 먹지 않을 것입니다. 또 죽되 하늘땅의 서러움의 보따리를 짊어지고 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 모든 탄식의 조건을 짊어지게 되었고 또한 그것을 인간 스스로 벗어나가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이 땅 위에서 죄악에 물든 물건을 먹고 죄악에 물든 물건을 입고 있는 인간들을 보시고 슬퍼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여러분이 사탄의 침범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을 서러워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004-060 그러한 우리에게 있어서 생명의 중심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이 서러움을 체휼하는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후에 인간들이 알지 못하는 영계의 영인들을 동원하여 증거케 할 수 있는 기준이 나에게 서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영계도 그런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계는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땅 위에 그러한 사람이 있어 호소하면 영인들을 동원하여 천국 이념의 실현을 위한 지상의 일에 협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영계의 영인들이 이 땅에 오지 못하는 원인이 무엇인가? 그것은 이 땅이 탄식의 울타리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나 자신이 머물러 있는 환경이 탄식의 조건을 벗어날 수 있고 자신의 몸을 통하여도 탄식의 조건을 벗어날 수 있고 또 사탄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공포를 느끼지 않는 안식권내에 들어섰다면 하나님은 나를 협조해 주시게 됩니다. 즉 하나님의 슬픔을 체휼하는 심정에는 사탄도 침범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004-062 오늘날 여러분은 남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누구를 대해서 원망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들을 위해 흘린 눈물을 통하여 탕감의 혜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남보다 먼저 하나님의 서러움을 체훌하며 눈물 흘릴 수 있는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이 여러분을 위해 먼저 눈물을 흘리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또 여러분은 그 모든 사람들이 식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 그러면 어려운 환경을 개척하고 나선 우리들의 소원은 무엇인가? 하늘의 서러운 심정을 체훌하는 참아들딸이 되어 아버지 앞에 경배할 수 있는 것, 이 하나밖에 소망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아버지여! 저에게 하늘땅에 사무친 서러움을 느끼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만민을 대신한 제물이 되게 하시옵소서."라고 항상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면서 눈물을 짓고 서러워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심정과 사정을 통할 수 있고 그 서러움을 풀어 드리기 위한 싸움의 기치를 들고 나설 수 있는 통일의 식구들이 되지 않으면 아니 되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