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부모님 자서전

사랑의 무덤을 남기고 가야 한다.

true2020 2010. 9. 18. 20:42

▣ 사랑의 무덤을 남기고 가야 한다.  -  참아버님의 자서전.

258 사랑이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듯 행복과 평화도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상대가 없는 사랑이 없듯이 상대가 없이 이상과 행복, 평화도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남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비롯되는 것입니다. 혼자 사랑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혼자 훌륭한 이상을 꿈꾼들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혼자서는 행복할 수도 평화를 말할 수도 없습니다. 반드시 상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나보다 그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260 내가 아무리 잘나고 위대한 사람이라 해도 생명줄을 놓치는 순간 끝나 버릴 가련한 목숨일 뿐입니다. 내가 무엇인지,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입니다.

 

따라서 내가 태어난 동기와 목적이 나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듯 내가 살아야 할 목적이 역시 나를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니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간단합니다. 사랑으로 말미암아 태어났으니 사랑의 길을 찾아 살아야 합니다. 부모의 무궁한 사랑을 받아 태어난 생명이니 평생 그 사랑을 갚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인생에서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가치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7년의 시간 속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채워 넣는가에 인생의 승패가 달려 있습니다. 

 

261 누구나 한번은 육신의 옷을 벗고 죽습니다. 우리말로는 죽는 것을 "돌아간다." 고 합니다. "돌아간다."는 말은 본래 출발했던 곳 즉 근본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 사람이 죽어 돌아가는 곳은 어디일까요?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진 사람의 생명에서 몸을 벗어 버리는 것이 죽음이니 본래 마음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죽음을 이야기하지 않은 채 삶을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삶의 뜻을 알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죽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삶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인지는 당장이라도 죽을 것처럼 힘겨운 궁지에 몰려 하루라도 더 살려고 하늘을 붙들고 울부짖는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귀한 하루하루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누구나 건너야 할 죽음의 경계를 넘기 전에 반드시 이루어야 할 것들은 또 무엇이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죄를 짓지 않고 그림자 없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 분명한 것은 양심이 주저하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양심에 꺼리는 일을 하면 반드시 마음에 그림자가 남기 마련입니다.

 

262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주어진 인생이 60년이든 70년이든 결국은 모두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보통 사람의 두세 배가 되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시간을 필요에 따라 잘게 쪼갠 뒤 한순간도 헛되이 쓰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면 그 삶은 참으로 귀해집니다.

 

* 자신을 위해 그렇게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아닌 남을 위해서 내 가정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 내 나라가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무릇 세상의 모든 죄는 개인을 앞세울 때 생깁니다. 개인의 욕심, 개인의 욕망이 이웃을 해롭게 하고 사회를 망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지나가 버리고 맙니다. 사랑하는 부모,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 사랑하는 자식도 모두 지나가 버리고 삶의 마지막에 남는 것은 죽음뿐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무덤만 남습니다. 그 무덤 안에 무엇을 넣어야 가치 있는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평생 동안 모든 재산이나 사회적인 지위는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사랑 속에 태어난 사랑의 삶을 살았으니 생을 마감한 무덤 속에 남는 것도 사랑뿐입니다.

 

사랑으로 얻어진 생명이 사랑을 나누며 살다가 사랑 속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니 우리 모두 사랑의 무덤을 남기고 떠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 1978.3.12(일) 나의 생명. 미국.

097-167 나의 생애에 뭘 할 것이냐? 사랑의 무덤을 남기고 가자 하는 거예요. 그것이 결론이라구요. 사랑의 무덤을 남기고 가자! 사랑의 무덤 가운데에서 지금 살더라도 한이 없다 이거예요. 무덤같은 데서 아무리 지긋지긋하게 살더라도 사랑 가운데에 살면 한이 없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사랑의 무덤을 살면서 남기고 가자! 그러면 인생살이는 영원을 두고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여러분이 살다가 죽을 때는 하나님이 축복해 줄 것이고 하나님이 아들딸을 데리고 환영 나올 것입니다. 그때에는 가락지를 못 낀 손이라면 하늘나라의 다이아몬드를 끼워 줄 것이고 옷을 못 입었다면 하늘나라의 황족들이 입는 최고의 옷을 입혀줄 것입니다. 

 

 1976.7.11(일) 하나님이 사랑하는 세계. 벨베디아.

089-065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도대체 인간은 왜 생겨났고 만물은 왜 생겨났고 신이 왜 있게 됐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뭘 하기 위해서 있게 되느냐 하는 문제를 따지고 보면 결국은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기 위해서 있다 하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다 이거예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남자가 왜 있게 됐느냐? 결국 참된 사랑을 하고 참된 사랑을 받기 위한 것 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여자는 왜 태어나서 존재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밥을 먹고 살고 하는 그런 다른 외적 문제보다도 근본 문제는 참된 사랑을 하기 위해서 태어났으며 참된 사랑을 위해서 산다는 겁니다. 참된 사랑을 하기 위해서 태어났고 참된 사랑을 하기 위해서 산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