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천국 천일국 종메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true2020 2022. 2. 13. 21:03

◑ 누가복음 17장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마 24:23-28, 37-41)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 1971.7.25(일) 천국은 나로부터 2. 전본부교회.

045-068 성경에 천국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천국은 네 마음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외부에 나타나는 상대적인 세계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나 자신이 좋은 바탕의 씨를 갖지 않고는, 혹은 좋은 바탕에 화합할 수 있는 상대적 여건을 갖추지 않고서는 그것과는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이 슬픈 입장에 있을 때는 주위에 아무리 기쁜 사람이 있고 기쁜 내용이 있다 할지라도 그 기쁜 사실과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기쁘기 위해서는 내 마음속에 기쁠 수 있는 내용을 지녀야 합니다. 내 스스로 생활권내에서 기쁠 수 있는 환경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공인하는 자리에서만이 우리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신앙자들 가운데는 앞으로 올 천국을 바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렇게 이렇게 믿고 나가면 천국이 내게 오리라고 믿고 신앙을 하고 있습니다. 현실 생활과는 상관없이 믿는다는 그 조건만 가지고 천국이 나에게 인연이 되고 관계될 줄 알고 있지만···.

 

만일 내가 천국의 내정을 알지 못하고 생활 감정이 통하지 않는 자리에서 단지 믿는 것만으로 천국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나의 생활권내에서 자극이 될 수 없고 나 자체와 영원히 관계를 맺으래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천국이 얼마나 좋다는 것을 내가 느낄 수 있고 그 천국의 범위와 내용이 어떻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내 감정이라든가 혹은 사정이 미칠 수 있고 통할 수 있는 내용을 지니고 있다면 거기에서 비로소 나도 기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영계에 가서 우리들이 믿고 바라던 천국이 우리 앞에 나타난다 하더라도 믿음을 통할 수 있는 내용을 벗어나서 그 천국이 나에게 그 천국의 모든 행복의 여건이 나에게 파급될 수 없다는 사실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입니다.

 

믿는 것만으로는 그 실체를 감정으로 체훌할 수 없는 것입니다. 믿음을 중심 삼은 실체의 생활을 통하여서 혹은 내 자체의 직접적인 체휼을 통하여서 그것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믿는 것만을 가지고서는 천국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믿음을 통하여서 출발의 인연을 마련할 수 있지만 그런 결정적 내용을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믿기만 해 가지고는 안 됩니다. 믿고 나서 무엇을 해야 되느냐? 실천을 해야 됩니다. 믿는 것만큼 실천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실천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