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과 정지. ▶ 1971.2.21(일) 전본부교회.

true2020 2021. 12. 23. 23:00

1. 신앙생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 하는 것이다.

2. 하나님께서는 섭리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

3. 호흡하듯 신앙 노정을 가야 된다.

4. 나쁘다는 것은 일보 후퇴를, 좋다는 것은 일보 전진했다는 것을 말한다.

5. 전진과 후퇴는 나 자신 때문이다.

6. 하늘과 사탄이 사활을 걸고 노려보는 자리가 현실.

7. 플러스될 수 있는 재료와 영양소로 흡수할 수 있는 놀음을 해야 된다.

- 자기 앞에 보여지는 것은 무언의 가르침인 것이다.  

8. 신앙길은 정지하면 굴러 떨어진다.

 

▶ 1971.2.21(일) 전진과 정지. 전본부교회.

042-061 우리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자기 자신을 중심 삼고 바라는 목적 앞에 한 걸음 다가가느냐 그렇지 않으면 후퇴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 어떤 주의나 사상이든지 전진의 일로를 거듭하여 최후에는 세계의 온 인류가 거기에 하나가 되고 또한 하나된 인류가 그것을 일대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후손에까지 연결되는 전통으로 남기게 될 때 그것은 역사가 흘러감에 따라 더욱더 빛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입체적인 내용을 갖고 있는 주의 주장이나 사상의 체계는 발전의 일로를 어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역사 과정에서 조금씩 발전해 온 모든 여건들을 그냥 소모시킬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생명의 기틀로 하여 거기에서 새로운 가지와 잎이 날 수 있도록 어떠한 보탬을 가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진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볼 때 하나님께서는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한 입장에서 지금까지 섭리를 발전시켜 나오고 있는 것이며 과거보다도 진일보한 전진의 일로를 현재 취해 나가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042-064 오늘날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으로 호흡을 해야 됩니다. 또한 거기에 상응하여 영양을 보급해야 됩니다.

 

*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도 반드시 영양제와 같은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정상적으로 호흡을 하는 것과 같은 생활태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즉 나는 이렇게 해 나가야 되겠다는 독자적인 신앙 기준을 중심 삼고 호흡하듯이 신앙 노정을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호흡하는 것과 같이 생명력을 보급할 수 있는 정상적인 기준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 나쁘다고 하는 것은 일보 후퇴했다는 것이요 좋다고 하는 것은 일보 전진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들은 죄악 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생활하는 전 분야에 있어서 오늘 하루의 생활은 기뻤다고 할 수 있는 결과를 남기기는 지극히 어려운 것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042-067 우리가 전진과 정지라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이것을 누가 자극시키느냐가 문제되는 것입니다. 어떠한 외적인 환경이 나로 하여금 전진하게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또한 어떠한 외적인 사연이 나를 후퇴하게 하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나를 전진하게 하고 혹은 후퇴하게 하는 모체는 누구냐? 어떤 상대적인 여건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나 자신이 문제입니다. 내가 상대했던 어떤 사람이 나빴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자기 자신이 후퇴하는 것도 자기 때문이요 전진하는 것도 자기 때문이라는 것을 언제나 느껴야 됩니다. 자기 자신을 전진하게 하고 혹은 후퇴하게 하는 모체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가 상대로 인해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042-073 후퇴하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도 싫어하지만 하나님도 싫어합니다. 후퇴하는 사람의 뒤에는 반드시 사탄이 따라와 가지고 그 사람의 전진을 백방으로 막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042-076 그러면 타락은 언제 오느냐? 타락은 지난날에 왔던 것이 아닙니다. 어느 한순간, 바로 오늘 이 시간에 나를 걸고 걸고 넘어가는 조그만 문제가 나의 생사를 결판 지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타락은 노도와 같이 한꺼번에 밀려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동기로부터 시작되어 조그만 틈 사이로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와 전진의 길이 파탄되어 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무서운 일이 과거가 아닌 오늘 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늘과 사탄이 함께 사활을 걸고 노려보는 자리가 현실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만일 현실에 있어서 가일보 전진하지 못하고 후퇴하는 입장에 서게 될 때에는 친구고 자식이고 이웃이고 가족이고 전부 다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터전을 어떻게 해서든지 올바르게 닦아야 합니다.

 

042-077 하늘은 반드시 선하면 올라가게 하는 것이요 악하면 내려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올라가고 내려가는 움직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 노정에서는 수평선을 기준으로 해서 선한 것을 중심 삼고 점점 나아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교회에 출석하게 될 때에도 내가 과연 누구를 대하러 가느냐, 또 무엇을 하러 가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일본 전진하기 위해서 나간다, 또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 나간다고 할 때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어제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태도부터 달라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벽부터 일하라는 것입니다.

 

교회를 오는 데 있어서도 그냥 간다는 마음으로 오지 말아야 하고 잡담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편단심 한 곳에 지성을 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전차를 타거나 택시를 타거나 해서 교회로 오는 도중에는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을 쳐다보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그들의 나타난 모든 형상들을 그냥 지나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분별하고 감정해서 자기의 가는 길 앞에 플러스될 수 있는 재료와 영양소로 흡수할 수 있는 놀음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길을 가다 보면 별의별 사람을 다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이 자기 앞에 보여지는 것은 무언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런 모습들을 볼 때에는 어떤 설교자의 설교에서보다도 더 많은 느낌과 깨달음을 받아야 됩니다.   

 

042-079 오늘날 우리가 처해 있는 현재라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여러분이 전진이냐 정지냐 이거예요. 정지해서는 안 됩니다. 정지는 절대로 원하지 않습니다. 정지라는 것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급경사를 올라갈 때는 잠시라도 정지하게 되면 여지없이 굴러 떨어지는 것입니다. 신앙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이런 것을 생각하고 긴장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