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정성 신앙 회개

아버지의 손길을 붙들었으면 놓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의 목을 껴안았으면 내 손이 떨어지더라도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true2020 2021. 10. 6. 16:18

▣ 1972.9.10(일) 효자의 길. 전본부교회.

- 기도 가운데.

 

062-075 한 사람을 기르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때 길러진 자들을 수습하시어 그들을 내세우셔서 아버지의 중차대한 책임을 맡겨 주기를 바라는 것이 스승의 마음이 아닐 수 없는 것을 아시는 아버지여, 통일의 무리를 긍휼히 보아주시옵소서.

 

이들은 나라 없이, 가정 없이 ···. 사회 사람들과 같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걸어온 것이 아닙니다. 그늘에서 살아 나온 불쌍한 무리이옵니다. 불쌍한 책임자를 따라왔기 때문에 불쌍한 자리에 서게 되었던 것이 아니옵니다. 이는 아버지가 불쌍한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옵니다.

 

아버지가 자유분방할 수 있는 자유의 한날을 맞을 때에야 비로소 이들도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광명한 새날을 맞이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을 아오니 오늘도 극복, 내일도 극복하면서 투쟁의 길에 있어서 지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겸손히 엎드려 아버지의 옷깃을 붙들고 놓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의 손길을 붙들었으면 놓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의 목을 껴안았으면 내 손이 떨어지더라도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