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2.11.10(화) 구국 운동과 제사장의 책임. 청평.
237-052 지금까지 선생님이 암흑의 세계 혼돈의 세계 가운데 들어가 가지고 방향을 가렸다는 것은···. 선생님은 그런 뭐가 있다구요. 나무를 많이 꽂아 놓으면 그중에 몇 개가 조금 틀렸다고 해도 잘못 꽂힌 것이 안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그것을 안다구요. 수백 개 중에 있어도 틀리게 꽂힌 것 하나밖에 안 보인다구요. 그런 자리에서 결정한 것은 세상이 아무리 반대하고 아무리 핍박하더라도 안 된다구요. 시간이 걸릴 뿐이지요.
시간은 자기 노력으로 좌우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핍박을 하더라도 시간은 자기의 노력으로···. 그러니 밤낮없이 달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쉴 새가 없다구요.
자다 일어나게 되면 어디로 가야 하느냐? 오뚝이 모양으로 벌떡 일어나서 변소 가기 전에 정성을 들이는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런 생활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심각하다구요. 그런 비밀을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뒤를 따라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가 이만큼 커 온 거예요.
그런 기준으로 보면 지금은 여러분의 정성이 깃들어 있지 않아요. 기도를 더 많이 해야 됩니다. 옛날에 선생님이 기도할 때는 처음부커 밤늦게까지 끝날 줄을 몰랐습니다. 지금도 그런 흔적이 남이 있지만 열일곱 시간, 열두 시간 이상은 보통이었다구요.
그런 것은 얘기를 안 합니다. 내가 얘기를 해서 그렇게 하는 사람이 많으면 얼마나 지장이 많아요? 탕감 역사는 지나가는 것입니다. 부모가 다 넘어간 수난길인데 그 출발지에 자식을 갖다 세워 놓고 다시 오라고 할 수 있는 부모는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새로이 출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준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정성을 안 들이면 안 돼요.
여러분이 앉아서 지나가는 아주머니를 전도하겠다고 기도하면 전도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이라구요. "저 아주머니를 전도하면 헌금이 많아지겠다. 교회에 식구가 많아지겠다." 하는 그런 생각은 하지 말라구요. 사람을 그렇게 평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뜻이 있는 사람, 조상이 선한 사람은 대번에 압니다. 그런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자꾸 마음이 끌려간다구요. 이렇게 돌아서 이렇게 끌려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무시하면 안 된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정성을 들인 사람은 그래서 무서운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몇십 년을 걸고 정성스러운 기도를 하는 사람은 자랑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자랑을 하느냐 이거예요.
자기 뜻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정성을 들이면 좋다는 거예요. 어려움이 있을 때 어려운 자리에서 정성을 들이면 그 구덩이가 메워지고 점점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탕감법이 그래요. 같은 가치에 비해서 고통을 받으면 그 가치는 미래의 세계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내 일 대에 안 받으면 우리 통일교회 교인이 받고 우리의 후손들이 받는 것입니다. 사람은 모두 자기의 타고난 복이 있는데 살아오면서 그 복을 다 누리고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몇 % 라도 남겨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