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선생님에게 가정이 있지만 가정엔 관심이 없습니다. 언제든지 어느 때든지 유사시엔 일단 보따리를 싸서 떠난다는 것입니다.

true2020 2021. 9. 3. 11:57

▣ 1963.8.11(일) 주인이 없는 아버지의 뜻. 전본부교회.

012-326 여러분 앞에 이렇게 큰소리친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내 갈 길이 바빠요! 여러분들이 갈 길이 바쁘면 나도 갈 길이 바쁩니다.

 

선생님에게 가정이 있지만 가정엔 관심이 없습니다. 일단 문 닫아 놓으면 자식이든 무엇이든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 한계를 딱 갈라놓고 사는 사람입니다. 언제든지 어느 때든지 유사시엔 일단 보따리를 싸서 떠난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직계를 위해 눈물 흘릴 때가 아닙니다. 내 가정을 재료 삼아 그보다 더 큰 세계를 살려야 하고 세계를 위해 눈물 흘려야 합니다.

 

그런 심적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밤에라도 천명이 떨어지면 뒤도 안 돌아보고 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