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감 복귀 사랑

탕감의 조건은 어떻게 어떠한 자리에서 세우느냐? 눈물이 흐르고 콧물이 흐르고 땀과 피가 흐르는 자리입니다.

true2020 2021. 8. 27. 10:09

▣ 1963.10.16(수) 대구교회. 민족 복귀의 역군이 돼라.

013-035 오늘날 여러분이 서 있는 자리가 하나님이 걸어오신 것과는 거리가 먼 것을 선생님은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다 메우기 전에는 도저히 갈 수 없는 연고로 하나님께서 무지한 인간을 용서해 주는 법도로 세운 것이 탕감입니다. 그러기에 일대에 조건을 세워서 탕감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탕감의 조건은 어떻게 어떠한 자리에서 세우느냐? 편안한 자리에서는 세울 수 없습니다. 편안한 자리에서 세우는 탕감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결론은 그렇습니다. 편안한 자리에서 즐거워하며 입을 벌리는 큰 웃음을 웃는 만족에 취하여 춤을 추는 그러한 자리에서 탕감이라는 명사는 없습니다.

 

그러면 어떠 한 자리에서 세워야 하느냐? 눈물이 흐르고 콧물이 흐르고 땀과 피가 흐르는 자리입니다. 마음과 몸이 하나로 뒤넘이쳐 마음이자 몸이요, 몸이자 마음이 되어 안타까움에 사무쳐 통곡으로도 할 수 없고 죽음으로도 할 수 없는 애달픈 자리에서 비로소 세워질 수 있는 것이 탕감이란 명사입니다.

 

013-037 그러면 탕감 조건은 어떠한 입장에서 세울 수 있느냐? 슬픔도 함께하고 기쁨도 함께하고 어려움도 함께 당하는 자리에서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는 슬퍼하고 하나는 기뻐하는 입장에서는 세울 수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을 지도하는 선생님도 여러분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슬픔이 있다면 그 슬픔은 선생님의 슬픔이요, 여러분의 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그 어려움은 선생님의 어려움인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그런 어려운 환경으로 가라고 하나면 전부 다 달려들어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리로 가라고 명령한 스승을 오히려 눈물로써 사모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가야 한다는 마음을 갖는 데에서 이렇게 둘이 하나된 심정적인 인연이 기반이 되어 탕감 조건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탕감 시대에는 내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싸워 나왔지만 가정적인 탕감 시대에는 부부가 서로 그의 마음이자 내 마음이요, 내 마음이자 그의 마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서로 심정이 통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 가정은 탕감 조건을 세울 수 있는 자격을 이미 상실한 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