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10.16(일) 우리를 위하여 당하신 일들. 전본부교회.
010-238 나는 혹시 여러분이 고통당할 일이 있다면 당연하게 당하는 자가 되지 말고 억울하게 당하는 자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한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아시겠어요? 이것은 삼천만 민족 앞에 외치고 싶은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한민족이 당연한 고통을 당하고 당연한 슬픔에 부딪쳤느냐 아니면 억울할 고통을 당하고 억울한 슬픔에 부딪쳤느냐 하는 것을 헤아려 볼 때에 언제나 억울하게 당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은 망하지 않습니다.
* 여러분, 이 한민족에 있어서 특히 청년 남녀들은 알아야 합니다. 분한 일이 있으면 이 분함이 누구를 위한 분함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나 때문에 분하거든 참아야 됩니다. 도의 길은 나를 중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중심하는 것은 선이 아닙니다.
* 여러분 자신이 슬프고 어렵고 분하더라도 그것으로 끝나야 합니다. 여러분 개인이 천만 번 분하다 하더라도 이 민족은 분한 자리에 서지 않아야 합니다. 이 민족이 아무리 분한 자리에 선다 하더라도 이 세계가 분한 자리에 서서는 안 됩니다. 더 나아가 이 세계가 아무리 분한 자리에 선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분한 자리에 서면 안 됩니다. 더 큰 것이 분한 자리에 서서는 안 됩니다.
선은 나를 기반으로 하여 더 큰 것으로 뻗어 나가는 것입니다. 가정을 위하여 봉사를 하고 피와 땀을 흘리고 죽음을 각오한 자는 그 가정의 주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