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자녀. 2세

튜나를 놓치고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야, 오늘 내가 너한테 배웠다." 그랬습니다.

true2020 2021. 6. 22. 15:31

▶ 나는 패자고 달아난 튜나는 승자입니다.

 

▣ 1975.9.1(월) 벨베디아. 양키스타디움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

079-267 그래, 내가 바다에 나가지만 오늘도 바다에 나갔습니다. 바다에 가 가지고도 기록을 내야 됩니다.

 

* 그런데 왜 그런 놀음을 하느냐 이거예요. 그건 목표가 있다구요. 목표가 있어요. 그게 적중하는 날에는 내가 계획한 명년 양키스타디움 집회와 워싱턴 대회는 틀림없이 성공할 거라는 것입니다.

 

내 나이 50이 벌써 넘었지만 바다에 있는 어떠한 젊은이한테 지지 않습니다. 당당히 이길 수 있어요. 그런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 젊은 사람들 앞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집에서 어머니는 "아버지는 슈퍼맨"이라는 레테르를 붙여 놓았다구요. 어머니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아버지는 슈퍼맨이다고.

 

어저께도 바다에 갔는데 바람이 불어 배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꽝꽝 하는 거예요. 배를 보니 이리로 주루루 꽝, 저리로 주루루 꽝 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니 "아, 죽는구나. 가다가 구멍만 하나 뚫어져도 가는구나" 그렇게 생각했다구요.

 

* 그래 가지고 아무데서나 토하려 하는 거예요. 어지간해 가지고 토하는 법이 없었는데 그저 아무데서나 토하려고 한다구요. 그래서 대야를 갖다 주니 왁왁 해요. 마구 통한다구요.

 

여러분, 미스터 유는 우리 천승호의 선장이었던 사람이에요. 원래 뱃꾼이라구요. 큰 어선만 타고 다니던 뱃꾼이에요. 이 사람도 토하려고 해요. 속이 이상하다고 누워 가지고 말이에요. 그런데도 선생님은 끄떡없거든요. 사람은 정신력이 문제예요. 정신력이 문제라구요. 그런 것은 다 훈련입니다. 그래서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는 어디 가든지 어떠한 사람보다 나아야 됩니다. 조금씩이라도 나아야 돼요. 언제든지 요만큼이라도 나아라 이거예요. 그러면 승리하는 것입니다.

 

경주하는 마당에서 천리길을 만리길을 뛰었다 하더라도 한 발자국만 이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침 시간도 요만큼 조금 일찍 나가자, 들어오는데도 조금 늦게 들어오자, 그렇게 하라구요. 그러한 주의로 나가면 항상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료들이 지쳤지만 나는 지치더라도 그들보다 덜 지친다, 요만큼 그들보다 덜 지친다, 요만큼 낫다고 해야 합니다. 대게 늦게 들어와서도 자면 좋겠다 하는데 선생님은 그래도 일하는 거예요. 내일 것을 준비하자, 이러다 보면 결국은 나 혼자 남는 거예요.

 

그러면 선생님은 배를 좋아하는 걸로 알고 전부 다 배가 싫고 선생님만 배를 좋아한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선생님은 바다에서도 으뜸갈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그런 사람이 됐다는 거예요.

 

그저께도 바람이 불고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데 그 비바람을 맞으면서 바다에 나갔어요. 풍랑이 이는데도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가면 미친 사람이 아니에요? 미친 노릇을 하니 다 가지 말자고 해요. 오늘은 배가 안 나가면 좋겠다 이거예요. 그런데 배 한 척이 나오게 됐어요. 4시 반에 떠났다구요.

 

그래 가지고 닻을 올리고 낚시를 드리웠는데 다섯 개의 낚시를 내렸더니 세 개의 낚싯대에 튜나가 물었어요. 그래 가지고 싸움을 했다구요. 비가 오지 바람이 불지···.

 

그저께 고기 잡았다는 소식 들었어요? 선생님이 840파운드 =381kg (pound, lb. 0.45359237kg) 되는 튜나를 잡은 것이 금년에는 기록이에요. 그것은 잡는 데는 1시간 45분 만에 잡았어요.

 

그런데 다른 한 마리와 싸움을 하게 됐어요. 싸움에 들어갔는데 어찌나 비바람이 부는지 큰 싸움이 벌어졌어요. 4시간 반 동안 낚시를 물리고서부터 20마일 = 32.18km (1 마일은 1.609344 km)까지 끌려갔다구요.

 

4시간 반 동안 낚시를 물리고서 20마일 거리까지 끌려갔습니다. 그러면서도 줄을 끊고 가는 걸 볼 때 난 생각하길 "야, 너 잘했다. 끈기가 있다. 최후에까지 싸운 투지가 당당하다." 튜나를 놓치고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야, 오늘 내가 너한테 배웠다." 그랬습니다.

 

통일교회 청년들도 그래야 되겠다는 이거예요. 20마일까지 선생님을 끌고 다니는 그런 배장이 얼마나 멋져요. 그 투나는 힘을 다해 최후까지 선생님을 끌고 다니다가 달아났다 이거예요. 사람도 그래야 됩니다.

 

나는 패자고 달아난 튜나는 승자입니다. 진 자는 이긴 자를 찬양해야 돼요. "넌 내게서 비록 낚시를 차고서 낚싯줄을 끊고 달아났지만 썩지 않는 스테인리스 낚시로 훈장을 달아 줬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튜나 세계에서 "너, 그건 뭐냐?" 해도 그것은 거기서 말할 수 있는 재료가 된다구요. 그것만 간직하면 거기서 강자가 됩니다. 그것은 4시간 반을 싸워서 승리한 훈장이라구요. 그것을 가지고 권위를 자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도 그런 싸움에서 너와 같이 할 것이다 했다구요. 4시간 반씩, 5시간 이렇게 하면 지칠 정도예요. 그렇지만 나는 지치지 않는다 이거예요. 다른 고기를 낚아 가지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돌아왔습니다.

 

 

▶ 승자는 넘어진 뒤 일어나서 앞을 보고 패자는 넘어진 뒤 일어나서 뒤를 본다.

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패자는 시간에 쫓기면서 산다.

승자의 가슴속에는 꿈이 가득하고 패자의 가슴속에는 욕심이 넘친다.

승자는 과정을 위해 살고 패자는 결과를 위해 산다.

승자는 돈을 다스리고 패자는 돈에 지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