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1.10.22(목) 하나님이 나의 방패요 증거자. 폴리광장
- 미국 정부가 문선명 선생을 탈세혐의로 기소함으로써 시작된 재판에 임하기 앞서 한 연설 중에.
115-009 여러분, 본인은 무죄합니다. 본인은 아무 잘못도 저지른 바 없습니다. 본인은 아무것도 감출 것이 없습니다. 나의 생애는 공생의 노정이었습니다. 나는 재판을 두려워하지 아니할 뿐더러 오히려 이를 환영합니다. 왜냐하면 이 사법 절차를 통해서 정의는 이길 것이며 참은 드러날 것이며 나아가 이 미국 정부의 부당한 핍박 때문에 고생하는 수백만의 세계 신도들에게 드디어 승리의 날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본인은 양심의 가책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방패시요 나의 증거자이십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께서 죄를 지은 것이 본인이 아니고 오히려 나를 규탄하는 원수들임을 발견하실 때는 보인은 그들을 용서하실 것입니다.
* 여러 해 전 본인이 미국에 처음 왔을 때에 나는 번화하고 화려한 뉴욕의 제5번가에 서서 뜨거운 눈물을 쏟은 적이 있습니다. 본인은 일찍이 이 나라의 개국 조상들이 사지를 헤매며 대서양을 건너 이 나라에 상륙하여 맨 처음 이 땅을 하나님께 바쳤던 미국의 건국정신을 생각해 봤습니다. 본인은 그 위대하였던 건국정신을 잊어버리고 퇴폐 풍조 속에 시들어져 가는 미국을 보고 눈물지었던 것입니다.
* 본인은 오늘 정부의 핍박과 인종차별과 종교적 편견이란 가공할 적을 앞에 놓고 투쟁을 선포하러 왔습니다. 본인은 종교의 자유와 소수민족의 권리와 억압받는 민중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마지막 한 순간까지 싸울 것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뭉칩시다. 뭉쳐서 이겨야만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자손들이 참다운 자유 평등의 땅에서 살게 될 것을 보장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미틴 루터 킹 목사가 부르짖었던 약속의 땅입니다.
본인이 만일 백인종으로 태어나고 내 종교가 기성 종교라면 본인은 여기에 서 있지 아니할 것입니다. 내가 황인종이요 나의 종교가 개혁을 부르짖는 통일교회이기 때문에 본인은 여기에 지탄받아 서 있습니다.
아름다운 미국 안에 가장 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종교적 편견이요 인종차별입니다. 하나님은 얼굴색을 놓고 따지지 아니하십니다. 백인종 흑인종 황인종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삼 형제입니다. 오늘날 세계의 모든 종교는 우리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각각 다른 각도에서 비추어 본 거울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늘 통일교회는 미국 안에서 종교 목적으로 사용되는 재산에까지 세금을 강요당하고 있는 유일한 교회임을 여러분은 아십니까? 우리가 뉴욕주에만 내고 있는 재산세가 800만 불이 넘습니다. 이와 같은 정부의 부당한 횡포는 우리 교회에게 가혹한 출혈을 강요합니다.
그 반면에 다른 교회들은 한 푼도 재산세를 내지 아니합니다. 왜 우리 통일교회만 당하여야 합니까? 그것은 단순히 우리 교회의 이름이 통일교회요 그 창시자가 미국 시민이 아닌 한국인이요 황색 인종이기 때문입니다.
* 본인으로 하여금 전능하신 하나님께 이 거대한 싸움을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데 대하여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불의와 싸우는 하나님의 투사가 되게 하여 주심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에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생애노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난 - 나는 38선을 넘을 때 기도하던 말을 잊지 않는다구요. (0) | 2021.06.21 |
---|---|
일본 유학 - 젊었을 때에는 머리는 이렇게 하고 옷은 후줄근하게 입고 언제나 머리를 숙이고 다녔다구요. (0) | 2021.05.27 |
일본 유학 - 일본에 가서도 일본 사람을 누구보다도 사랑했습니다. 일본은 신을 모르는 나라였습니다. 본연의 주인 아버지의 사랑을 알려 주어야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0) | 2021.05.24 |
일본 유학 - 일본 가서도 유혹이 참 많았어요. 5가지. (0) | 2021.05.21 |
흥남감옥 - 거기서 단편소설, 장편소설을 엮어 가지고 얘기하는 거예요. 매일같이 소설 한 편씩 얘기하는 거지요. 내가 창작을 해요. (0) | 2021.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