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身 善惡 행 불행

선을 찾다 보면 결국 절대자를 세우지 않을 수 없고 악을 규명하다 보면 절대자와 반대되는 신과 만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true2020 2021. 4. 9. 09:12

▣ 1960.7.17(일) 원수를 대한 아버지의 원한. 전본부교회.

- 제1차 7년 노정 첫 전국 하계 40일 전도 실시에 앞서.

 

010-087 선이니 악이니 하는 명사가 남아진 것도 타락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을 놓고 볼 때 선한 편 사람과 악한 편 사람 또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나 개인을 놓고 볼 때도 어느 한편에서 나를 끌어가려고 하는가 하면 또 다른 편에서 나를 끌어가려고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있는 것처럼 신이 있다 할진대 그 신도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들 자신을 미루어 보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내 마음은 선을 향하여 가고자 하는데 환경에 이끌려 악한 길로 가게 되는 원인은 어디에 있느뇨? 내가 동기적인 주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할진대 여기에는 필시 나 이상의 원인과 동기가 되는 어떤 힘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봄이 오면 봄의 기운이 모든 산천을 뒤덮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나 자신이 환경으로 인한 감정에 얽매이거나 환경으로 인한 죄 가운데 얽매이는 그 모든 것은 내가 직접적인 동기가 되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동기적인 힘 밑에서 간접적인 동기가 되어 움직이는 것입니다.

 

선을 찾다 보면 결국 절대자를 세우지 않을 수 없고 악을 규명하다 보면 절대자와 반대되는 신과 만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개체에게는 중요한 책임이 있습니다. 내가 잘하면 선하게 되고 못하면 악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잘하면 절대자를 기쁘게 하는 것이고 못하면 악한 원수를 기쁘게 하는 것이 됩니다. 이러한 기로에 선 인간이기에 아무리 미미한 생명이라고 생각되는 인간일지라도 그는 천적이 싸움과 역사적인 싸움을 하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010-088 선의 이념을 세워 나오면 절대자 즉 하나님이 존재한다 할진대 그 하나님 앞에 반대되는 것들이 있으니 그것이 죄요 마귀요 사탄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원수인 동시에 하나님의 원수라고 규정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주장하기 전에 우리의 주변에 누가 있는가를 먼저 알아야겠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원수인 악한 신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을 원수에 품에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간을 위해 지어진 모든 피조물도 악한 원수 사탄에게로 넘어간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주인이요 우리의 몸의 주인이요 우리의 생활의 주인이시지만 우리 인간이 어찌어찌한 곡절로 인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되는 입장에서 허덕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누구로 말미암아 이렇게 되었느냐? 하나님의 원수인 악신으로 말미암아 이렇게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