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7.19(일) 개척자의 사명. 전본부교회.
- 낮예배 후 하계전도를 위해 하신 말씀.
032-254 여러분 중에도 소를 키우면서 꼴을 먹여 본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장마철이나 궂은날에는 손한테 꼴을 먹이기가 참 싫습니다.
나도 옛날에 소 꼴을 먹이러 가자가 소에게 매질도 했습니다. 지금 웃는 사람은 그런 경험이 있어서 통하는 모양이군요. 나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부모님이 소를 끌고 가서 꼴을 배불리 먹이고 몇 시까지 돌아오라고 했는데 평지에는 풀이 하나도 없으니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럴 때는 에라 모르겠다. 뒷동산에 아버지가 제일 사랑하는 초원이 있으니 거기 가서 먹이자 하고 그 가파른 산으로 끌고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가 올라가지 않고 중간에 얼만 되지 않는 풀을 먹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놈의 소야" 하며 들이치고 몽둥이로 때리는 것입니다. 그래도 불쌍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 거 느껴 봤어요?
이렇게 억지로 끌어 가지고 강물을 건너고 산으로 올라가게 해서 딱 그 자리에다가 풀어놓으면 그 소가 어떻게 하겠습니까? 먹지 말라고 했다고 안 먹겠습니까? 그때는 혀로 물론 입술 귀 눈까지 모두 고맙다고 하면서 판을 치며 먹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럴 수 있는 곳을 알기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분을 制裁하면서 나가는데 여러분은 그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곳이 있다는 것도 모른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그런 것을 확실히 알면 오히려 제재해 주기를 바랄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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