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true2020 2020. 4. 1. 09:34

마태복음 11장  

2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6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7   그들이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
9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었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10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네 앞에 준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 말 3:1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12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13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14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15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16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17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19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어떤 사본에, 자녀들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 1959.4.12(일) 조심히 살펴야 할 신앙의 길. 전본부교회.

▶ 기도 중.

 

006-103 아버님, 30여 년 동안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수도하던 세례 요한이 품은 소원은 무엇이었나요? 그의 소원 전체는, 그의 마음 중심의 하나는 오시는 메시아를 맞는 것이었음을 알고 있사옵니다.

 

메시아를 증거한 그는 메시아와 하나되지 않으면 안 될 천륜의 인연이 있으나 그가 내 마음에 있고 내가 그 안에 있으며 그의 것이 내 것이요, 그의 심정이 내 심정이요, 그의 생애가 내 생애라고 하는 즉 예수의 모든 것이 세례 요한의 심중에 반영되어 일체를 이루었어야 했는데 그는 그러지를 못했사옵니다.

 

요단강가의 많은 무리 앞에 손을 들어 하늘의 아들이라고 증거한 기억을 갖고 있던 세례 요한은 슬프고 외로운 모습으로 철창에 갇혀 자신의 서글픈 신세를 탄식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서 자기가 증거했던 메시아, 하늘이 증거하시고 세워 주신 메시아에게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마 11:3) 하고 반문했던 장면은 역사적인 슬픈 장면이요 하늘이 넘기 어려운 서러운 장면이었음을 저희들은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