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소나무 한 구루 풀 한 포기를 붙들고 선생님 대신 울 수 있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true2020 2020. 3. 11. 11:18

▣ 1971.12.5(일) 승패와 현재. 전본부교회.

051-361 나는 여러분들이 염려해 주지 않아도 좋아요. 나를 위해서 염려해 주지 않아도 나는 내 갈 길을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죽더라도 이제 내 갈 길을 갈 수 있다구요.


그렇지만 여러분은 죽더라도 여러분의 갈 길을 못 가지 않느냐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선생님을 위해서 염려하는 것보다도 대한민국을 더 사랑하고 세계 인류를 더 사랑하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선생님을 사랑하라는 거예요. 이것이 여러분의 갈 길입니다.


선생님이 그러워지는 때가 있거들랑 그 마음을 돌려 가지고 대한민국 백성을 그리워하라는 것입니다.


삼천리 반도의 산을 붙들고, 소나무 한 구루 풀 한 포기를 붙들고 선생님 대신 울 수 있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그리 되면 그 무리도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내가 죽을 고비를 몇 십 번 넘었지만 안 망했고 안 죽었기 때문에 여러분도 그런 심정을 가지면 안 망하고 안 죽습니다. 기가 막힌 놀음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