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좋은 소리 하는 것을 싫어하고 나쁜 소리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선생님은 욕을 먹는 것에 대해서도 누구보다도 예민합니다.

true2020 2019. 5. 14. 09:10

 

▣ 1969.5.11(일) 가정. 전본부교회.

023-053 선생님은 팔자가 사나워서 그런지 쉴 새가 없습니다. 세계를 순회하고 돌아와서도 밤 한번 실컷 자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아예 이것이 버릇이 되었습니다. 2시에 자더라도  다섯 시가 되면 눈이 떠집니다. 늦게 자더라도 그다음 날 새벽이면 습관이 되어서 일어나게 됩니다.

 

낮에 졸음이 오긴 하지만 어디에 가서 잘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선생님은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그런 것을 좋아한다고 그럴지 모르지만 사람인 이상 그런 것이 좋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좋은 소리 하는 것을 싫어하고 나쁜 소리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선생님은 욕을 먹는 것에 대해서도 누구보다도 예민합니다. 선생님의 감정을 분석해 보면 그렇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