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식구가 되자. 1965.12.7(화) 춘천교회.

true2020 2018. 2. 23. 10:13

1965.12.7(화) 춘천교회. 참된 식구가 되자.

15-294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교인들을 식구라고 말합니다. 오늘날까지의 역 사도상에서 이 식구라는 명사를 깨우쳐 준 자는 없습니다.

 

식구라는 말은 가정을 떠나서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식구가 생겨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정이 있어야 하고 그 가정이 있기 위해서는 형제가 있어야 하고 형제가 있기 위해서는 부모가 있어야 합니다.

 

* 기독교에서도 교인이나 신자라는 명사를 썼지만 식구라는 명사는 쓰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이 세계가 외적인 면에서 세계 대가족주의를 부르짖고 있지만, 대가족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대가족의 아버지가 될 수 있고 어머니가 될 수 있는 부모가 있어야 합니다.  그 부모로 오시는 분이 메시아입니다. 

 

* 식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를 가져야 됩니다. 형제가 되기 위해서도 부모가 있어야 됩니다. 형제는 여럿이지만 부모는 하나인 것이 원칙입니다. 즉 식구는 여럿이어도 주인은 하나라는 것입니다.

 

* 그러면 그 부모나 주인은 누구를 중심 삼은 부모요, 주인이냐? … 악과는 상관없는 주인이요, 부모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참된 선으로 계시는 부모요, 주인이라 할진대 그 부모는  …온 세계 30억 인류 전체의 부모요, 하나의 대가족을 위주로 한 중심이어야 합니다.

 

* 그러면 그 주인이요, 부모요, 중심의 자리에 누가 서야 하느냐?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이 서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누가 서야 되느냐? 악한 세상을 세계적으로 수습할 대신자 즉 구세주가 서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일체된 구세주를 부모로 지상에 모실 수 있어야만 비로소 참다운 가정을 이룰 수 있으며 구세주를 참다이 모시는 자만이 참다운 자녀와 참다운 형제가 될 수 있습니다.  

 

15-296 통일교회에서 말하고 있는 식구라는 명사는 어떠한 것인가? 예수님의 뜻을 상속받아 하나님 앞에 참다운 아들딸의 입장에 있는 사람을 부르는 명사입니다. 형제요, 가족이라는 명사도 마찬가지입니다.

 

* 예수님에게는 생활하는 가운데 있어서 부모도 있었고, 형제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부모와 형제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당시 예수님은 당신이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형제와 부모를 가지지 못했던 것입니다.

 

15-305 그러면 끝날에 우리 통일교회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영육을 합한 실체를 가지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혹은 예수님의 동생으로서 십자가를 져야 하며 더 나아가서는 민족을 대신하고 국가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고개를 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세계적으로 하나의 국가적인 승리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고 또 그것으로 인해 세계가 십자가를 지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개인적 종족적 민족적 국가적인 노정을 걷는 데 있어서 전체가 행동을 일치하여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고 기뻐도 같이 기뻐하고 슬퍼도 같이 슬퍼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식구라는 명사를 가지고, 부모를 중심으로 하여 참된 식구와 참된 형제의 인연을 갖추기 위해서 같이 울고, 같이 싸우고, 같이 십자가를 지고 같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을 가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7년 노정입니다. 

 

15-316 오늘날 우리 통일의 식구들은 어려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비로소 식구라는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형제요, 자녀란 명사를 쓰고 있습니다.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이 거룩한 명사는 없어져서는 안 됩니다. 역사가 심판받고, 이 시대가 심판받아 없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 명사와 실체들은 남아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청산되더라도 소망의 식구와 소망의 가정, 소망의 형제는 남아져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理想입니다. 이 소망의 식구들이 완전히 남아지려면 세계사적인 십자가의 길을 넘어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