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소는 잘 타는데 말은 못 타 봤어요.

true2020 2017. 5. 20. 09:27

▶ 1989.1.8(일) 본부교회. 종족적 메시아 선포.

185-176 시골에 가면 하루에 두 번씩 소를 먹어야 돼요. 두 시간, 세 시간씩. 나는 소를 타고 다니는 게 재미가 나서 말이에요, 형님보다도 내가 언제나 소를 먹이려고 했다구요. 나갈 때 소 타고 나가면···.  그러다가 한 번 떨어진 적도 있지만 말이에요,

 

소는 잘 타는데 말은 못 타 봤어요. 말이 있나, 뭐. 그래서 내가 한을 풀려고 우리 아들딸을 지금 올림픽에 말을 사 줘 가지고···. 내가 하고픈 것을 못했으니 너희들이 하겠다니까 또 소질이 나를 닮았거든요. 그래 한번 해 봐라 이거야. 나쁜 말에서 제일 좋은 말까지 다 사 줬어요. 제일 나쁜 말에서부터···. 맨 처음에는 포니라고 하는 것 말이에요, 노새지요. 노새.

 

그래, 내가 한 천만 불짜리, 1억 불짜리까지 사 주면 좋겠다는 거예요. 사 주었다는 게 아니라 사 주면 좋겠다는데 누가 원망할 사람 있어요? 올림픽에서 1등 하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