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버님

바다에서 혼자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은 배밖에 없다.

true2020 2017. 4. 12. 18:37

1994.8.1(월) 이스트가든. 해양섭리 20주년 .


* 그리고 바다에서 혼자 얘기할 수 있는 곳은 배밖에 없어요. …마음이 얘기하는 것을 자기도 듣는 것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쑹얼쑹얼하는데, 그것을 들어 보니까, 예언이 되는 거예요. 오늘 될 일, 내일 될 일을 자기가 옹알옹알 한다는 것입니다.


* 배를 타서 이렇게 말하게 된다면,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혼잣말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예언의 말이 되는 것입니다. 계시의 말입니다.


* 그래, 마음과 몸이 언제나 같이 친구할 수 있는 게 배 타는 것입니다. 나가 다니게 되면, 여러 가지 모양이지만, 배를 타게 되면, 창창한 바다에 나 하나밖에 없습니다. 수평선밖에 없고, 배하고 나 하나밖에 없는 것입니다.


* 몸 마음밖에 없습니다. 그래 가지고, 수평선 외에 90도를 찾으면, 하나님도 그것을 원하기 때문에 바로 연결되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몸 마음이 하나되면, 직접 영계와 접촉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가 되기 때문에, 그러한 일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상에 찾아오고 싶어하는 곳은 몸 마음이 하나된 그곳밖에 없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몸하고 하나되어서 말을 하는 것입니다. 


* 거기는 물소리 하나밖에 없습니다. 소리가 나더라도 전부 다 같은 소리니까, 신경에 안 거슬립니다. 멀리 나가게 되면 파리가 날아다니는 소리도 없다구요. 인간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멋져요! 수양에 있어서 이 이상 좋은 것이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수양은 명상과 훈련의 과정입니다. 

  

* 배는 안락하지 않다구요. 안락하지 않지만 정신적 자세에서는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좋은 근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선생님 생활의 비밀 얘기를 해 주는 것입니다.


* 이제 11시 반이 됐구만. 몇 시에 가야 되나? 우리 통일교회는 2시까지는 보통이에요. 2시까지는 보통입니다. 이제 2시간 반이 남았다구요. 잠 자는 건 죽는 시간입니다. 죽는 시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