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4.3.15(일) 전본부교회. 복귀의 길.
013-205 여러분이 진실로 선생님의 역사를 알고 싶거든 선생님이 하나님을 대하여 안타까워하던 마음이, 하나님이 그 심정을 감추어 두려는 마음보다 컸던 것처럼 안타까워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렇다면 가르쳐 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아직까지 진실로 그러한 자리에 서려 하는 통일교회 사람을 만나 보지 못했습니다.
나는 한이 많다면 무한히 많은 사람입니다. 길가에 구르는 조약돌을 보고도 한을 呼訴했고 살아 있는 풀 한 포기를 보고도 한을 呼訴하였습니다. 처량했던 자신을 역사를 걸어 놓고 원망도 해 보았고 별을 보고 원망도 해 보았습니다. 내가 가야 할 복귀의 길에서 낙오병과 같은 심정도 가져 보았습니다.
그러나 천주 복귀를 위해 하늘은 인간을 보내 놓고 얼마나 낙망하셨겠느냐. 하늘 아버지의 심정이 얼마나 슬프고, 하늘 아버지의 한이 얼마나 많으셨느냐 하는 것을 알고 "내가 천 번 만 번 죽고 내 몸이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아버님께 슬픔을 더해 드리지 않겠다"고 하면서 나왔습니다.
내가 죽음이란 두 글자를 남기게 될 순간, 내가 죽는 그 시간에 "내가 정성을 더 들였으면, 내가 이렇게 해 봤으면 좋을 뻔했다" 하는 유언을 남기지 않겠다고 하면서 모든 것을 참아 나왔습니다. 이러한 가정이 진정한 통일의 가정이요, 통일의 무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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