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범내골 토담집
* 1951.8 ~ 1953.1 범냇골 토담집 섭리
* 1951.8 부산시 동구 범4동 1513번지
▣ 1969.2.2(일) 동경교회.
022-186 이전에 50명 가까운 일본 식구 一行이 한국에 와서 부산의 성지를 가 봤지요? 거기는 공동묘지의 근처로 돌 투성이의 골짜기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한 곳에 선생님은 돼지우리와 같은 가건물을 지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잠을 잘 때도, 이 지상의 어떠한 궁중에서 영광을 누리며 사는 사람보다도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효행을 할 수 있는 제일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리고 아무도 따를 수 없는 깊은 내심의 기준에 도달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 당시에 외면적으로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한푼 어치의 가치도 없는 사람 같았다. 수염이 덥수룩하고, 얼굴은 검을 대로 검어 있었고, 복장은 동양 옷과 서양 옷을 섞어 입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날 굉장한 힘을 발휘한다. 대포보다도, 원자 폭탄보다도 그 힘이 더 크다. 너무 크기 때문에 모두 놀라서 도망쳐 버린다. 선생님은 그러한 환경을 맛 보면서 왔지만, 여러분들은 그런 맛을 모를 것이다. 그러한 것을 다 얘기하자면 며칠은 걸린다.
여러분은 아무리 고생을 하고, 활동하여 그 환경에서 쫓기더라도, 자기 자신을 하나님 앞에 영원히 남기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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