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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사람은 까마귀 소리 들으면 재수없다고 한다.

true2020 2016. 7. 7. 11:01

* 까마귀가 까옥까옥 하면 전라도 사람은 까마귀 소리 좋아할는지 모르지만, 평안도 사람은 까마귀 소리 들으면 재수없다고 합니다. 거기에 사탄이가 따라 붙었다 이겁니다. 마귀가 오니까 까마귀라 그런 거예요. '새까만 마귀다' 해서 까마귀입니다. 그게 까마귀예요. 그러니까 요녀의 옷은 전부다 새까맣지요? 손톱도 새까맣고 다 그렇습니다. 새까만 마귀가 오니 그것을 막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까마귀가 까옥까옥 할 때는 아들이 그리워서 우는 소리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에 아들을 보고 싶어하는 어머니가 그걸 듣고, '이놈의 까마귀야. 왜 그래?'하면 까마귀가 어떨까요? '아이고, 섭섭하다' 그럴 거 아녜요? '당신 사정하고, 내 사정하고 같은데, 왜 동정은 못하는 사람이 됐을까? 하나님이라면 동정할 터인데, 아이구, 요사스럽구만, 안 됐구만' 그런다는 것입니다.   1988.5.20(금) 전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