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6.9(목) 32회 참만물의 날. 중앙수련원.
* 부부가 얼마나 귀한가 아시겠어요? 하늘나라에 들어갈 때는 절대 혼자서 못 들어갑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이 공식 원칙이 천리의 철칙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철칙에 합격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하늘나라에 못 들어가는 것입니다.
* 우리 인간 생활에 있어서도 늙으면 아들 딸 시집 장가 다 보내고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살려고 하지요? 그 여행이 남아져 가지고 평면적 여행이 아니라, 입체적 여행을 떠나는 것이 영계에 가는 것입니다. 죽음의 고개를 넘는 거예요. 그것은 아기 낳는 때와 마찬가지예요.
* 곤충들을 보면, 유충, 벌레 같은 것은 전부 나비가 됩니다. 전부 나비가 돼요. 그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유충시대가 지상시대입니다. 이게 번데기외 같이 되어 나가는 것이 영계에 가는 거예요. 영계에 가게 되면 이건 사체예요. 사체. 거기에서 나방이 날아가는 거예요.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죽음의 고통은 이 평면세계의 여행지, 평면의 관광세계를 떠나 가지고, 새로운 입체 세계의 무한한 관광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고통입니다. 무한한 관광세계, 그 세계로 돌입해 가지고 가정과 일족과 더불어 그 세계를 순방하면서, 하늘나라의 영광 가운데 영원히 살기 위한 것이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세계에 한번 가보고 싶지 않아요? 거기에 한번 가 보게 되면, 밥 먹고 사는 데에 재미가 없습니다.
* 나는 소명받은 책임이 있어서 그렇지, 영계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질 않습니다. 내가 갈 곳이 어떻다는 걸 다 알기 때문에 두렵지 않아요. 그 대신 여러분이 날 못 따라옵니다. 선생님을 알았다고, 문총재 얼굴을 알았다고 해서 못 따라옵니다.
선생님의 마음을 맞추고, 심정 골짜기의 강물이 쉬지 않고 흘렀느냐, 더 평지가 되어 은은하게 흘렀느냐, 산골짜기가 되어 있느냐, 여기에 돌짝밭이 있어 가지고, 물이 전부다 뒤집어 졌느냐? 하는 그 사정 여하에 따라 가지고, 천상세계에 가는 그 위치가 전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 그러나 이 땅 위에서 위하고, 잊어버리고, 투입하고, 잊어버린 삶을 산 사람은, 하나님같이 산 사람은 하나님 앞에 제일 가까이 가는 것이 원칙이니라! 아-멘!. 그러기를 원하는 사람 손들지어다! 아멘! 내리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