宇宙 自然 人 建康 萬物

이러한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우리는 그 웅장함과 위대함에 자연히 머리 숙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true2020 2016. 5. 19. 12:24

▣  1959.3.8(일) 전본부교회. 발걸음을 멈추고 지키시는 자를 다시 바라보자.  

005-342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우주의 법도에 의해서 변함없이 공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지구 자체가 그렇거니와 태양 자체도 자전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130만 배나 되는 질량을 가진 태양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주에는 이런 태양계 질량의 2천억 배나 되는 광대한 은하계가 있습니다. 이런 은하계를 소우주라고 하는데, 우주에는 은하계와 같은 성운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을 통틀어서 대우주라고 합니다.

 

* 반경만 해도 수천억 광년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대우주를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그 대우주를 변함없는 법도에 의해서 수억천만 년을 움직여 나오고 계십니다. 우리가 생각할 수 없고 느낄 수도 없을 정도로 위대한 힘을 가지고 이 모든 천체를 움직이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우리는 그 웅장함과 위대함에 자연히 머리 숙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대우주를 창조하신 그분이 우리를 지켜 주시는 아버지요,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 실존하시는 위대한 주인공이시라는 사실을 우리는 마음을 넓혀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 이러한 어마어마한 천체, 우리가 숫자로 헤아릴 수 없는 놀라운 가치의 천체지만 그 천체 자체가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태양계 안의 하나의 위성인 지구라는 땅덩이 위에 대우주에 비하면 티끌만도 못한 보잘것없는 인간을 지어 놓으시고 인간을 중심한 하나의 이념의 세계를 건설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그 고마움과 그 기쁨가 그 영광됨과 장함이 얼마나 커야 할 것인가를 여러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또 우리가 삼라만상, 자연계를 바라볼 때, 사계절을 따라 변하는 자연현상과 때에 따라 모든 만물이 화동하여 미를 나타내는 것을 바라볼 때에 우리는 무의미한 심정으로 바라보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나는 새를 본다거나 나비나 벌을 볼 때, 흐르는 물이나 솟아 있는 산봉우리를 볼 때도 이  모두가 창조하신 하나님의 내적인 심정이 반영된 모습들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느낄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 하나님께서 이렇게 지으신 만물을 보고 기뻐해야 할 것이었는데 기뻐해 본 일이 없으니 인간에게 슬픈 일이 있다 할진대 이 이상 슬픈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러한 슬픔을 느낄 줄 모르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슬퍼할 줄 모르는 인간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오랜 역사과정을 거쳐 오면서 인간이 슬퍼하기 전에 슬퍼하셨고, 인간이 근심하기 전에 근심하시면서 인간을 위하여 지금까지 수고하고 계십니다. 


005-344 이러한 하나님을 여러분은 마음 문을 열고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눈을 들어 다시 바라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 한순간이 있어야만 인간의 가치가 회생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005-346 그러나 여러분이 신앙생활 도중이나 기도할 혹은 어두운 밤에 홀로 고요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연계를 바라볼 때나 심각한 마음으로 마음문을 열어 본심에서 우러나오는 심정을 느끼면서 자연계를 바라보게 될 때, 그 자연계가 여러분 자신을 위하여 있다는 사실, 무수한 천체 세계가 여러분 자신을 위하여 있다는 사실을 실감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한 경지에서 머리를 숙이고 '아버지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는 그 순간은 인간과 인간끼리의 감정으로 기도하는 어떠한 시간보다도 더 숭고한 기도의 시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있으나 그 아버지가 우리를 지켜 주는 줄로만 알았지 그 아버지가 이렇게 크고, 이렇게 위대하시고, 이렇게 세밀하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또 그 아버지가 하루도 아니고 창세전부터 오늘날까지 우리 인간을 위하여 수고해 나오셨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진정 마음으로 느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