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인물

稲森先生 - 가정에서 행복을 못느끼는 것이 고통이다.

true2020 2015. 6. 27. 11:16

가정에서 행복을 못 느끼는 것이 고통이다.

밖에서 아무리 힘이 들고 시련이 많다고 하더라도 믿어 주고 밀어주는 아내가 있고 자식들이 있다면 피곤함은 다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밖에서 아무리 출세를 하고 승승장구를 한다고 하더라도 가정이 지옥이고 가정에 정을 못 둔다면 그것처럼 힘든 인생도 없다.

 

물질이 풍요롭고 맘이 풍요로운 세상이 이상적 세상이다. 지금의 세상은 예전에 비해 물질은 풍요하다. 전기밥통이 있고 세탁기가 있고 냉장고가 있다. 그런데 맘이 빈약해지고 있다. 서로를 아끼는 맘, 서로 정이 통하는 사람이 없어지고 있다.

 

나의 어머니는 7번째 딸로 태어났다. (1번부터 9번까지 딸, 10,11,12번이 아들)

 

가고시마의 산골에서 먹을 호화로운 먹을 것이라고는 고구마뿐이다. 먹을 것이 풍족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동네 사람들이 서로서로 돕고 살았다.

 

개인주의는 고독과 파탄뿐이다. 방에 이불 하나로 온 가족이 잠을 잔다. 내 방이니 네 방이 없다. 숨길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는 대가족 한방 살이다. 지금은 각자 방에서 뭘 하는지 모른다. 부모가 자식 방에 들어가려고 해도 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런 것이 다 좋기만 한 것은 아닐 게다.

 

맘이 통해고 서로 정이 통해야 좋은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가족 간에도 얼굴 보기 힘들다.

 

* 아베 마사히로 후쿠야마의 성주 

'간증·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현실 선생  (0) 2015.07.05
서남동 교수  (0) 2015.07.03
어거스틴 Sanctus Aurelius Augustinus  (0) 2014.12.10
삼양식품의 설립자 전중윤 회장   (0) 2014.11.28
정수원 선생  (0) 201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