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근거지가 어디냐? 1965.12.8(수) 원주교회.

true2020 2015. 4. 16. 12:11

1965.12.8(수) 원주교회.  악의 근거지가 어디냐?

156-079 세상에 살면서 보면 잘못되고 거짓된 것이 참 많지요? 사회에도 거짓이 많고 나라에도 거짓이 많고 세계에도 거짓이 많고 여러분 가정에도 거짓이 많지요? 또 여러분 마음에도 거짓이 있어요, 없어요? 여러분 마음에는 순수하고 고상하고 참된 것만 숨어 있어요? 거기에도 거짓이 많잖아요?

 

이걸 생각할 때 사람의 마음에서부터 세계에까지 전부 다 거짓이 많다는 거예요. 그것을 부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짓이 사는 고향이 어디일 것이냐? 그거 생각해 봤어요? 거짓의 고향은 도대체 어디이길래 이 큰 세계를 활동무대로 해 가지고 지금까지 존재권을 이루고 있는 것이냐?

 

그 고향이 어디예요? 그 거짓의 고향이 어디냐구요? 하나님이에요? 내 집이에요? 어디예요? 거짓이 사는 고향이 어디예요? 그거 생각해 봤어요? 그 고향이 어디 있어? 거짓이 있으면 그곳이 고향이지. 그래요?

 

* 가정이 모여서 사회가 됩니다. 나라는 무엇이 모여서? 사회가 모여서 됩니다. 세계는 무엇이 모여서? 국가가 모여서 됩니다. 결국 세계는 무엇이고 국가는 무엇이고 가정은 무엇이냐? 결과적으로 사람이 모여서 구성된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그러면 악의 본산지도 가정이다? 아닙니다. 결국은 사람이다. 알겠어요? 악의 근거지와 악의 본향이 어디냐 하면 사람이에요.

 

156-083 종교는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 거예요. 종교는 악의 판도를 무시하고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악은 어디에 깃드느냐? 자기를 위주로 하는 데서부터 깃든다는 것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도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전부 다 자아를 정복하는 놀음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최후에 자아를 정복해서 항복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降伏. 降伏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아까 말한 거와 같이 악의 근거지, 악의 고향이 어디냐 하면 인간입니다. 그러므로 그 악된 인간이 본형을 이루고 있는 자기를 어떻게 정복하느냐? 이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하늘의 힘을 빌려 가지고 나를 때려잡는 거예요. 나중에는 자기 자기를 심판할 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도 해 봤어요?

 

타락한 인간이 본래의 참된 길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좋다"는 것을 백이면 백, 전부 다 해서는 안 됩니다. 백이면 백, 전부 다 부정하고 그 반대로 싫다는 것을 빨리 실천하고 싫다는 것을 빨리 내 본성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럴 수 있는 능력과 실천력을 가졌다면 그에게는 빨리 선한 하늘을 차지할 수 있는 길이 가까워집니다. 반대로 돼 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156-085 하늘은 창세기로 시작해서 묵시록으로 이렇게 돼 있다는 거예요. 창세기에서 시작한 것이 타락했기 때문에 묵시록의 오메가로 끝나는 거예요.

 

이 가운데에는 거짓과 참이 병행하는 거예요. 그러면 거짓은 거짓으로 가야 되고 참은 참으로 가야 됩니다. 둘이 갔다가는 영원히 거짓과 참이 갈라지지 않아요. "거짓, 너는 그리 가라. 참된 나는 이리 간다., " 이렇게 거짓은 묵시록을 지나서 세상으로 뻗어 나가는 것이요, 참은 묵시록에서부터 창세기로 찾아들어가 하나님에게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것이 어디에서 결판짓느냐? 나라는 존재를 중심 삼고 결판 짓습니다. 현실의 나를 중심 삼고 풀려 나간다는 것입니다. 이 중심 위치에 선 것이 나예요.

 

* 그래서 도의 길은 자기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를 정복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온유해라, 겸손해라, 희생 봉사해라." 이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거 좋은 거예요? 그건 나도 싫어요. 나도 원치 않아요. 나도 원치 않는데 여러분도 원치 않겠지요? 그러면 왜 그런 말을 하느냐? 할 수 없어서 하는 거지요.

 

아, 이거 보니 먹물이 묻었다 이겁니다. 그냥 둬서는 안 되겠다는 거예요. 이놈을 자꾸 희게 하기 위해서는 꺼풀이 벗겨지도록 비벼야 된다구요. 비벼야지요? 그러니까 "붙은 것을 부정해야 되겠다. 지워 버려야 되겠다" 이거예요. 지워 보니 지독히 달아 붙었거든요. 만약에 가슴에 들어 박혔으면 그걸 그저 가슴을 찢어 내더라도 전부 다 뽑아내야지요? 

 

그런데 오늘날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혈통적으로 죄악의 씨가 물들어 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혈통적으로 죄악의 씨가 물들어 있기 때문에 피가 생명의 원천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동맥이 뛰면 여기에서 피가 흐르지요? 피가 생명의 원천을 이루고 있는데 이 피 가운데 사망의 요소가, 고향의 본질 요소가 깃들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빼 버리기 전에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빼 버리면 한꺼번에 다 죽지요? 수천 년 동안 이것을 빼 버리는 조건으로 새로운 탕감조건을 세워 가지고 빼 버리면 사람이 죽겠으니 사람 대신 양의 피를 빼 가지고 작은 데서 큰 데로···, 이래 가지고 "예수님의 피를 뺐다"는 조건을 세워 가지고 그것을 부정하는 혈통적인 조건을 세우는 작용을 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몸뚱이가 좋아하는 건 전부 부정하는 것입니다.

 

이 피살을 통해서 움직이는 모든 전부는 선에 근본을 두고 출발한 것이 아니라 악에 근본을 두고 출발한 자체이기 때문에 그 자체를 청산해야 되는 것입니다.

 

선만 움직여 놓으면 악은 번식 안 한다 이거예요. 이래서 하늘은 부정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먹는 것도 먹지 말라. 혈기를 버려라. 욕심을 버려라. 정욕을 버려라. 금식해라. 자제해라" 전부가 부정이지요? 

 

이렇게 모가지를 딱 졸라매 가지고는 그저 항복 받고 그다음에는 "가정이고 뭣이고 다 버리고 돌아서라 해서. "예" 하면 그다음에는 돌아서 가지고 가만 두지 않는 거예요.

 

지금까지 세상에 있어서 저끄러진 모든 죄악의 보응으로서 들이 제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탕감이라 것을 받는 것입니다. 탕감받는 노정이 따른다는 거예요. 

 

156-087 그러면 오늘날 통일교회는 뭐하는 곳이냐? 통일교회는 뭘 하느냐? 오늘날 이런 싸움의 노정에 있어서 수많은 역사 노정을 거쳐왔지만 무슨 도, 무슨 종교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세상의 죄악을 청산하는 그러한 종교가 나오지 않았다 이거예요.

 

악을 청산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악을 그냥 둬 두고 한 모퉁이만 청산하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악을 잡아먹는 운동을 해야 되겠어요. 악을 잡아먹는 운동. 응?  

 

* 악보다 강한 그 무엇이 없겠느냐? 그 작용만 일으켜 놓으면 악을 소화할 수 있고 악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여러분의 양심에는 말이지요, 여러분 양심이 어때요? 불쌍한 사람을 동정하라고 해서 그를 동정하게 된다면 돌아서자마자 "야, 이 녀석아, 저 사람도 또 동정해 줘라" 그런다구요. 열 사람에게 좋은 일하게 되면 100 사람에게 하라고 그래요. 양심이 그래요, 안 그래요?

 

* 양심이란 것은 어디서 출발하는지 모르지만 좋은 일을 하고 나면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양심이 선을 대해서 하라고 하는 명령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알아요? 끝이 없다구요. 끝이 없지요? 그런데 양심이 명령하는 것을 왜 실천 못하느냐? 요게 문제예요. 그렇지요?

 

이것은 악의 힘이 이 피를 중심 삼고, 이 고깃덩어리를 중심 삼고 근거지가 되어 있기 때문에 양심의 명령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터전이 못 돼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한 가지 빛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이냐? 이 죄를 사하고 이 죄를 소화시킬 수 있는 한 가지 해결 방법이 무엇이냐?

 

* 지금까지의 양심에다 몇 배의 힘을 가하자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나쁜 것을 생각하게 되면 벌써 냄새가 기분 나빠요. 나쁜 것을 생각하면 구역질이 나요. 구역질이. 이상한 징조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되면 빨리 이 세상에서 청산하고 다시 돌아갈 수 있다구요. 본연의 하늘을 찾아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기준을 완결 지을 수 있다면 거기서부터 악의 근거지인 인간으로부터 다시 한번 새로운 선의 본향의 출발을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것이 개인으로, 가정으로, 종족으로, 민족으로, 국가로, 세계로 벌어지게 될 때는 그렇게 사는 사람에게 천국이 찾아온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156-089 그러면 그러한 양심의 힘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놓아 주리라"고 했어요. 무지할 때는, 알지 못할 때는, 잘 알지 못할 때는 악을 범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악을 한번 범하면 그것이 미쳐지는 결과가 어떻다는 것을 세밀히 알아야 돼요. 잘 알아야 된다구요. 또 악이 번식해 나가는 길이 어떻다는 것을 잘 알아야 돼요. 이렇게 하면 악이 이만큼 번식해서 나를 사로잡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그다음엔 그 악을 대하게 될 때 악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알고 악이 어떻게 번식한다는 것을 알고 그 악으로 말미암은 보응이 어떻게 크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즉 악의 동기와 악의 결과가 자기 생애이 노정에서 얼마만큼 지장을 가져온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또 그것을 아는 동시에 선이 미쳐지는 그 가치와 그 내용과 그 위대함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비교해 보게 될 때에 그것이 직접적으로 내 마음에서 비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