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잘못을 저지른 경우 이를 용서해야 당시의 기억을 잊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인트 앤드류 스대 연구진은 지원자 40명을 상대로 용서와 망각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연구진은 40명에게 부정, 비방, 도둑질 등과 관련된 시나리오를 읽게 한 뒤 이들에게 자신이 피해자였다면 가해자를 용서할 생각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2주 뒤 참가자들은 같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예전 기억을 떠올렸는지 여부에 대해 답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시나리오 속 가해자를 용서한 사람일수록 옛 기억을 떠올리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가해자를 용서하지 못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시나리오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항상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용서가 원치 않는 기억을 잊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낸 것이다.
세인트 앤드류스대 사이마 노린 박사는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안 좋은 기억을 잊는 능력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효과적인 대처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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