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

여인 - 소리새

true2020 2011. 2. 18. 15:37

바람에 취해 버린 꽃처럼 가로등 위에 있었죠
여인이여 내려치는 빗물을 어떻게 막으셨나요

 

어제는 밤거리에 홀로 선 그림자를 바라보았죠
여인이여 비에 젖은 창문을 왜 닫으셨나요

그댄 왜 긴 긴 밤을 한번도 창가에서

기대 서 있는 모습이  내게 보이질 않나

왜 잊으셨나요

 

어제는 밤거리에 홀로 선 그림자를 바라보았죠
여인이여 비에 젖은 창문을 왜 닫으셨나요

그댄 왜 긴밤을 한번도 창가에서

기대 서 있는 모습이 내게 보이질 않나

왜 잊으셨나요

왜 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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