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

가노라 삼각산아 - 金尙憲

true2020 2010. 12. 9. 14:40

가노라 삼각산아  -  김상헌 (1570~1652)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 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

* 지은이 김상헌金尙憲(1570~1652).

자(字)는 숙도(叔度), 호는 청음(淸陰). 조선조 선조~효종 때의 사람으로 상용(尙容)의 아우. 인조 때에 예조 · 이조판서를
지냈다.

 

병자호란 당신 예조판서로 있으면서 끝까지 싸우기를 주장하였으므로 척화신(斥和臣)으로 몰려 청나라 심양(瀋陽)으로 잡혀 갔다. 이 시조는 그때에 읊은 노래인데 '충의가(忠義歌)'라 불린다.

 

삼각산(三角山) : 서울 북쪽에 있는 명산으로 옛 한양(漢陽)의 진산(鎭山)이다. 백운(白雲) · 인수(仁壽) · 국망(國望)의 세 봉우리가 빼어나서 이렇게 불린다.
지금은 보통 북한산(北漢山)이라 부른다.

국보 제3호인 신라 진흥왕의 순수비 (巡狩碑)가 있다.

높이는 836m.

한강수(漢江水) : 한강의 물줄기이니 곧 한강을 이르는 말이다.

강원도 삼척군하장면(下長面)에서 근원이 되어 단양(丹陽) · 충주(忠州) 등지를 거쳐 서울
을 적시고 서해로 들어간 물줄기는 금강산 북쪽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양수리(兩水里)에서 합쳐진다.

압록강 · 낙동강 · 두만강에 이어 네번째로 긴 강이다.
길이는 5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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