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노정

청소년 - 내가 뜨개질을 참 잘합니다. 내가 여자 없이도 혼자 살겠다고 모든 것은 연구한 사람이라구요.

true2020 2022. 5. 26. 15:05

▣ 1971.11.8(월) 중앙수련원. 전도자의 사명과 하늘의 심정.

- 3차 세계 순회 전.

 

050-286 내가 뜨개질을 참 잘합니다. 내가 못 만드는 것이 없어요. 스웨터 같은 것도 혼자다 만들어 입었어요. 버선 같은 것도 잘 만들었습니다. 팬티나 왜잠방이 같은 것도 내가 혼자 잘 만들었어요.

 

내가 여자 없이도 혼자 살겠다고 모든 것은 연구한 사람이라구요. 일생 동안 독신 생활하더라도 이 뜻을 내 필생의 사업으로 작정하고 나선 사람이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 없다구요.

 

내가 모자를 척 쓰면 아주 예쁜 모자를 떠서 쓸 수 있습니다. 장갑을 떠도 참 빨리 떴다구요. 내게 필요한 것은 전부 다 여자의 신세를 안 지고 내 손으로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구요.

 

내가 밥도 잘합니다. 도마질하는 것을 보면 풋내기인지 아닌지 다 안다구요. 내가 도마질도 잘합니다. 다닥닥 다닥닥 반찬 만드는 것 보면 솜씨가 있는지 없는지 벌써 아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7년 이상 자취생활을 했습니다. 그래, 내게는 많은 반찬이 필요 없어요. 지방에 가면 반찬을 수두룩하게 한 상을 부산하게 차려도 나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라도 입맛에 맞게 만들면 됩니다. 선생님은 한 가지를 대하게 되면 그 끝장을 보고야 마는 성질입니다.

 

반찬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반찬이 많아도 젓가락은 대 보지만 먹는 반찬은 한 가지뿐입니다. 내가 반찬을 만들게 되면 한 가지만 사다가 끓여서 먹습니다. 간단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