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1.8.13(금) 청평 수련소. 우리의 사명과 책임.
- 제1차 교회장 수련.
046-133 그러면 여러분 가운데 선생님 앞에 가인적인 입장에서, 가인 아벨 중심 삼은 원리적 기준을 넘어설 수 있는 책임을 할 수 있는 있는 사람이 몇 사람이냐? 이걸 묻고 싶다는 거라구요.
선생님이 죽을 자리에 서게 될 때 자기가 대신 목이 잘리고 피를 토하면서라도 죽음길을 헤쳐 나갈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어요? 어디 그럴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손들어 보라구요. 손들긴 쉽지. 내려요.
그러기 위해서는 피를 토하듯이 아들딸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하늘의 아들이 그리워서 자기 일신이 기절해서 혼미상태에 빠질 정도의 한때를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아버지의 심정입니다.
선생님이 6.25 때 피난 나와 가지고 부산 영도에서 3년 기간을 홀로 지낼 때 수많은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는 가운데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의 부르는 소리"는 들리는 것 같지만 만날 길이 없었어요. 그 그리움이라는 것은 기가 막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던 그리움의 심정을 땅 위에 있는 아들이면 아들에게 체휼시킬 수 있는 좋은 시기였습니다.
자기 처자가 그리워서 눈물짓는 것이 아니요, 처자를 위해 밤을 지새우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인 가인 아벨을 중심한 복귀의 원칙을 어떻게 해결짓느냐?
자기 아들딸 가지고 안 되는 거라구요. 자기 여편네 가지고도 안 되는 거라구요. 자기 혈족 가지고도 안 되는 거라구요. 외적인 혈족을 중심 삼고 종족 기반을 승리의 터전 위에 세워 가지고 민족적 터전으로 가려는 데 있어서는 혈족이면 혈족을 중심 삼아 가지고 복귀의 노정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