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4.1.30(일) 본부교회. 참사랑은 모든 이상의 꽃.
253-245 미인박복이라고 하지요? 그게 맞는 말이에요. 얼굴에 다 장식을 해 놓았으면 그것 팔아먹기 위해 사는 것입니다. 대개 유흥가의 마담이 되기 쉬워요.
호박 같은 여인은 어때요? 못생겼다는 것을 뭐라고 하나요? 미인 박복이고 薄色(아주 못생긴 얼굴. 또는 그런 사람.)은 유복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루뭉수리한 여자를 찾게 되면 파란 환란을 겪지 않고 둥글둥글 잘 산다는 것입니다.
미인일수록 거울을 많이 본다구요. 참 이상하지요. 그것 맞아요, 안 맞아요? 못생긴 사람일수록 얼굴을 안 보는 것입니다.
* 결국은 미인이 박색 여인의 복을 못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다 제 잘난 맛에 산다는 말이 위대한 말입니다. 내가 그 말을 듣고 "야-" 한 거예요. 우리 같은 사람은 그런 것에 예민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