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진님 大母님 天苑

한 번은 흥진이가 고열이 나는 아주 지독한 독감에 걸려 가지고 앓고 있었다구요. 열이 41도까지 올가가서 내려오지 않았다구요.

true2020 2021. 9. 5. 12:26

▣ 1972.8.17(목) 뜻을 사랑하는 아들이 되자. 청평.

- 제1회 전국 교역장 수양회.

 

060-216 우리 아이들 가운데 흥진이가 있다구요. 한 번은 흥진이가 고열이 나는 아주 지독한 독감에 걸려 가지고 앓고 있었다구요. 열이 41도까지 올가가서 내려오지 않았다구요.

 

그때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 아기를 사랑해야 됩니다. 아기를 사랑하는데 원리적으로 사랑하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만일에 가인의 아기가 그런 입장에 있으면 내 자식과 가인의 아기가 있다면 누구를 사랑할 것이냐? 누구를 동정할 것이냐? 그런 마음이 생겨날 수 있다구요.

 

따라서 그런 마음이 일어나서 가인 아기를 사랑하면 자기 아이는 틀림없이 날 것입니다. 그게 원리원칙이라구요. 알겠어요? 자, 그러니 원리원칙을 실행해야 되는 거라구요. 그래 가지고 을지로 2가 우리 센터가 있는 거기서부터 을지로 3가, 4가로 갔다구요.

 

그때에는 겨울이라 추워서 거리에 사람들이 없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길을 죽 걸어가고 있는데, 문이 닫혀 있는 어떤 가게 앞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포대기를 뒤집어쓰고 애기를 붙안고 말이지 조그마한 밤알들을 몇 개 놓고 파는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그 애기를 보니까 얼마나 안 됐는지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구요.

 

그때는 내게 있는 모든 정성을 다 하는 거예요. 그래, 지갑을 다 털었다구요. 그때 내가 5만 원을 가지고 나가 가지고 천 몇백 원인가 쓰고 4만 8천 몇백 원이 있었어요. 쓰려고 넣어 두었던 거예요. 그럴 때는 돈을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지갑까지 몽땅 털어서 전부 다 주고 왔다구요.

 

가인을 사랑하는 동정의 마음을 베풀고 그다음에는 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중심 삼아 가지고 "아버지여! 사랑의 원칙이 이러이러합니다" 하는 마음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와 보니 그 시간에 병이 나았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런 일들이 많다구요. 탕감법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