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노정

청파동 - 내가 여자들 때문에 얼마나 속 썩었어요!

true2020 2021. 4. 7. 18:12

▣ 1991.11.10(일) 대모님이 걸어오신 길. 파주 원전.

223-239 벌고벗고 춤추었다는데 한번 여기서 벌거벗고 춤추어 볼까? 실제로 그래 봤으면 좋겠다구요. 여자들이 벌거벗고 춤추는 게 어떤가 한번 보게···. 춤췄어요? 나 한번 봐야 되겠습니다. 통일교회 벌거벗고 춤춘다는 말을 왜 들어요? 뭐 늙은 노친네들, 영감들 한 것 없이 통일교 선생님 따라다니며···. 여기 석온 씨 할머니 있구만. 이거 주름살이 져 가지고 보기만 해도···. 

 

* 내가 여자들 때문에 얼마나 속 썩었어요! 한 할머니는 통일교 간다고 남편한테 매를 맞아 가지고 그저 허리가 꾸부러지고 말이에요, 머리도 다 깎이고 팬티만 입혀 가지고···. 쇠고랑을 차고 사는 거예요. 그러면서도 주일날 되면 "아이구 나 선생님 보고 싶어서 죽지 않고 기다리는데 어떻게 갈지 모르겠소. 선생님이 기다릴 거예요." 이런 여자가 많았다구요.

 

그래서 벌거벗고 쫓겨나니 갈 데가 있나? 선생님을 찾아와야지요. 그래 가지고 통일교 담을 넘어오다가 미끄러워서 떨어져 가지고 다리가 부러지질 않나···. 그걸 동네 사람들이 봐 가지고 문 총재에게 반해 가지고 바람났다고 동네에 소문을 내기 내가 욕을 먹겠어요, 안 먹겠어요?

 

인간 세상에 비로소 하늘나라 사랑의 봄바람이 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80 난 여자로부터 12살까지의 여자들이 전부 다 바람잡이가 돼요. 전부 그렇다구요. 선생님이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이거든요.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선생님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이러고, 자더라도 눈을 뜨고 자고 있는 거예요.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도 한번 더 보면 행복하지 나쁠 게 어디 있어요?

 

여자로 태어나서 그런 사랑에 한번 취해 보면 하늘나라에 가는 직통 길이 직통 전화 길이 생긴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잠 안 자는 사람은 선생님이 다 보이는 거예요. 선생님하고 틈만 생기면 만나서 얘기하는 거예요. 그 자리는 통일교 교인이 아니고는 모른다구요. 초대교회 때는 다 그랬다구요.

 

그런 판국에서 전부 다 어머니 되겠다고 하는 거예요. 어머니의 후보자라는 거예요. 서로가 어머니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18 된 할머니가 말이에요, 애기를 낳아야 된다고 수술해서 자궁이 붙어 있도록 꿰매고···. 별일이 다 있었다구요. 그러니 얼마나 기분 나빠, 선생님이! 그때 선생님은 아직 30대 미남자인데···.

 

▣ 1992.2.2(일) 통일은 두익사상과 하나님주의로. 본부교회.

226-147 보라구요. 옛날 청파동 시절에 교회가 작아서 본관에서 살았는데 여자들이 담을 넘어 들어오고 그랬다구요. 통일교회에 가지 말라고 하는데 안 보면 보고 싶어서 못 살아요. 그저 가슴이 찌부러지고 목이 메이고 눈이 캄캄해지니 어쩔 수 없이 가는 거지요. 남편이 뭐라고 해도 가서 선생님의 얼굴을 한번 봐야 밥이 넘어가고 숨을 쉴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매일같이 가니까 그 여편네를 가만 둘 수 있어요? 쇠고랑을 채워서 가두어 두는 거예요. 그러도 가니까, 쇠고랑을 차고도 가니까 팬티만 딱 입혀 놓고 말이에요, 머리는 깎아 버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