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11.8(토) 제21회 참자녀의 날 기념예배. 본부교회.
110-052 주권자가 왔다 갔다 하는 날에 그 나라, 민족이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보라구요. 共和黨은 200만의 黨員을 자랑하던 당이었는데 박 대통령 한 분이 돌아감으로 말미암아 저렇게 비참하게 될 줄이야!
나, 문 아무개가 쓰러지는 날에 통일교회가 그렇게 되겠느냐! 그렇게 된다면 나는 이제 목을 떼고 일을 시작할 것입니다. 내가 가는 길은 내가 죽더라도 그렇지 않다고 알고 있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 민족 앞에 남기고 싶은 것은 추풍낙엽과 같이 떨어지는 그런 당원이 아니라구요. 이 민족을 중심 삼고 누구도 뺄 수 없는 사탄도 못 빼고, 하나님도 뺄 수 없는 애국정신으로 세계를 사랑하고 남을 수 있는 사상적 핵의 철추를 꽂아 놓을 수 있다면 이 민족은 주권자를 밀고 남북을 통일할 것이에요.
남북통일뿐만 아니라 아시아에 있어서 세계 전체 좌우의 세계를 다 吸收하고도 남을 수 있는 주체국이 될 것이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앞길에 암담한, 칠흑같은 흑암이 점점 다가오지만 그 뒤에는 그런 놀라운 희망이, 여명의 햇빛이 맞아 주는 거예요. 그런 희망적인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을 통일교회 교인들은 잊어서는 안 될 거예요. 알싸, 모를싸? 결심할싸, 안 할싸?
누가 알아 준다고 내가 가는 것이 아니에요. 하늘이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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